넥스트 폴란드 캐나다, "한국의 파격적인 국방협력 제안 주목"

캐나다 카니 총리

지난 5월 5일 캐나다 국영방송 CBC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 방산기업 3사(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이 캐나다 정부에 약 200억 캐나다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방산 협력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이 제안은 지난 3월 초 캐나다 연방정부에 전달되었으며,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카니 총리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방부 관계자가 "이것은 우리에게 단순한 거래가 아니다"라고 밝힌 이 제안은 캐나다가 미국과 유럽 외에서 군사 장비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전례 없는 외교적·기업적 시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때리면, 한국이 안아준다"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 한마디에 캐나다 전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국가 주권을 무시하는 이런 발언이 단순한 농담으로 치부될 수 있을까요? 카니 총리는 단호했습니다.

"미국과의 오래된 관계는 이제 끝났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새로운 현실입니다."

바로 이 때, 한국에서 날아온 제안서가 카니 총리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캐나다 대표단과 회담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

CBC 보도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단순한 무기 판매가 아닌 캐나다의 방위산업 자체를 혁신할 수 있는 종합 패키지를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슨 캐나다군, K-방산의 반짝이는 유혹에 넘어갈까?


"우리 장비들은 말 그대로 녹슬고 있습니다." CBS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글로벌 어페어스 연구소의 데이브 페리 소장은 한숨을 내쉬었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군은 현재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라트비아에 배치된 캐나다 군

라트비아에 파견된 부대에 현대적인 대전차 무기, 방공 시스템, 대드론 기술 등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중요성이 입증된 기동형 포병과 로켓 기반 포병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어 페리 소장은 "수십 년간 정부들이 문제를 미뤄온 결과,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장비들이 말 그대로 녹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비록 한국이 먼저 제안을 해왔지만, 캐나다군이 당장 필요로 하는 군사 장비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군은 현재 여러 분야에서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며, 한국은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신속하게 채워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데이브 페리 소장의 말처럼 캐나다군은 현재 심각한 장비 노후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필수로 증명된 장거리 포병과 로켓 시스템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M270 LRU 다연장로켓

불과 9문만 운용 중인 M270 LRU 미사일 시스템은 곧 퇴역을 앞두고 있고, 2030년까지 계획된 대체 물량은 고작 13문에 불과합니다. 프랑스의 포병 위기와 묘하게 닮은 상황이죠.

그런데 여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들고온 천무 다연장로켓과 K9 자주포는 마치 오아시스처럼 보였습니다.

특히 폴란드에서 이미 검증된 이 시스템들은 '바로 지금' 납품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로얄 캐네디언 잠수함"이 탄생할까?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제안은 더욱 대담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잠수함 제조

2035년까지 최신형 잠수함 4척을 캐나다에 인도하겠다는 것. 이는 캐나다 해군이 신형 잠수함 단 1척을 받기로 한 시점과 일치합니다.

게다가 캐나다 내 정비시설 건설과 현지 인력 고용까지 약속했습니다.

"한국은 이것을 단순한 일회성 거래로 보지 않습니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의 말입니다. "이 제안은 거래가 아닌 동맹입니다."

폴란드에서 시작된 K-방산의 세계 정복


"시간이 없다면 한국을 찾아라." 이제 유럽에서 통용되는 새로운 격언입니다.

2022년,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위협을 느끼고 긴급히 군비 증강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방산업체들은 "최소 5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내년부터 당장 납품 가능하다"고 자신했죠.

결과는? 폴란드는 160~2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한국과 체결했습니다.

폴란드에 수출되고 있는 K9 자주포

K2 흑표전차 1,000대, K9 자주포 648문, K239 천무 다연장로켓 218기 등 어마어마한 규모의 주문이었습니다.

한국 방위사업청의 석종건 청장은 자부심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조현기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캐나다 CBS와 인터뷰 방면

"폴란드와의 계약 이행 과정을 통해 한국이 품질 좋은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세계가 알게 됐습니다."

"K-방산의 성공 비결, '현지화'로 승부한다"


한국 방산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바로 '현지화' 전략입니다.

이는 단순히 무기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구매국 내에 생산 및 정비 시설을 구축하고 기술 이전을 적극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의 이런 접근법은 폴란드 사례에서 특히 빛을 발했습니다.

폴란드는 한국으로부터 K9 자주포와 K2 전차,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을 대량 구매하면서 현지 생산 체계도 함께 구축하고 있습니다.

K9 자주포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구매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합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지원은 한국 방산 수출의 핵심 전략입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의 일관된 메시지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줄더라도 장기적인 시장 확보와 신뢰 구축에 중점을 두는 접근법이죠.

이 전략은 이제 캐나다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CBC 보도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캐나다 내 정비 및 생산 시설 설립을 제안했으며, 이는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캐나다의 방위산업 역량 자체를 강화하는 종합 패키지의 성격을 띱니다.

한국의 꿈, "2027년 세계 4위 방산 강국"


"2027년까지 세계 4위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 이제 그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화, 현대중공업, KAI 등 한국 방산 기업들은 이미 노르웨이,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루마니아, 영국, 호주 등에 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레드백 장갑차

호주는 최근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61억 9천만 달러 규모의 보병전투차량 129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제 시선은 캐나다로 향합니다. 20조원 규모의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한국은 명실상부 세계 방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트럼프 vs 카니, 그 승자는?


이제 모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카니 총리의 정상회담에 달려 있습니다.

회담이 파국으로 치닫는다면, 한국의 방산 제안은 더욱 현실성을 얻게 될 것입니다.

"캐나다가 미국 방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정말로 낮출 것인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CBS가 보도한 한국 외교 소식통의 조심스러운 전망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미국과 유럽 중심이던 세계 방산 시장의 지각 변동이 시작됐고, 그 중심에 한국이 서 있다는 것입니다.

캐나다의 선택이 어떻게 나오든, K-방산의 북미 진출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과연 캐나다의 하늘에서 태극마크가 그려진 전투기가 날아오르는 날이 올까요?

미 대륙 최북단에 한국산 천무 로켓이 배치되는 날이 올까요? 한-캐나다 방산 빅딜의 향방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