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은 얼굴을 원래대로, 얼굴 붓기를 빼는 법
유난히 얼굴이 잘 붓는 이들이 있다. 자기 전 라면을 먹어서일 수도 있고, 전날 너무 무리를 해서 피곤해 붓는 경우도 있다. 잠을 설쳐서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그 결과는 얼굴이 붓는 걸로 나타나기도 한다. 부은 얼굴을 다시 원래대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평소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잘 붓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지금부터는 얼굴 붓기를 뺄 수 있는 방법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머리의 위치를 높게 해주기
잠을 어떻게 자느냐에 따라서 일어났을 때의 얼굴을 덜 붓게 만들 수 있다.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베개다. 자신의 신체에 맞지 않는,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할 경우에는 얼굴이 부을 수 있다. 잘 붓는 부위가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높이 있으면 부기가 쉽게 감소한다. 그러므로 평소 사용하는 베개보다 높은 걸 사용하면 잠을 잘 때 머리의 위치가 몸보다 높게 유지되기에, 부기가 빠질 수 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짠 음식을 먹고 난 다음날에는 얼굴이 평소보다 더 붓게 된다. 라면을 먹고 얼굴이 붓는 경우에도 대부분은 라면에 함유된 다량의 나트륨 때문이다.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수분의 배출을 방해해서 얼굴이 쉽게 붓게 된다. 의식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면 얼굴의 부기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국이나 찌개는 국물을 덜 먹고, 가공식품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운동으로 부기를 빼기
얼굴이 부었다는 이유로, 직접적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는 것은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에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 그보다는 전신을 평소보다 많이 움직이는 것이 부기를 빼는 데에 좋다. 조깅을 하거나 빠른 걸음으로 산책을 하면 급하게 부은 얼굴을 원래대로 돌릴 수 있다.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만드는 것이다. 매일 챙겨서 운동을 한다면 만성적인 부기도 줄일 수 있으니, 가벼운 운동이라도 챙겨서 하는 것이 좋다.
얼굴을 다르게 씻어보기
세안을 어떻게 하느냐도 얼굴의 부기를 빼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차가운 물과 미지근한 물을 번갈아 사용해 세안을 하는 게 좋다. 온수와 냉수가 차례로 피부에 접촉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탄산수로 얼굴을 세안하는 것도 좋다. 이는 셀럽들이 많이 취하는 방법이다. 탄산수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서 가볍게 세안을 하면, 탄산을 통해 피부의 혈액 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기
자고 일어났을 때에 얼굴이 붓는 이유는 하나로만 정의할 수 없다. 많은 이유 중에서 의심해볼 만한 것이 바로 이뇨 작용이다. 이뇨 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으면 얼굴과 몸이 붓게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많은 물을 마셔서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만드는 것이다.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킬 수 있으며, 부기까지 빠질 수 있다. 평소에도 꾸준히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걸 피하고 냉찜질하기
얼굴이 평소보다 많이 부었다면 최소 이틀 정도는 뜨거운 걸 얼굴에 대는 걸 피하는 게 좋다. 뜨거운 열기가 닿으면 얼굴의 부기와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는 걸 피하고, 핫팩 사용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냉찜질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에 효과가 있으며, 혈색을 좋게 만들 수 있다. 얼음을 수건에 감싸 얼굴에 올려놓는 게 좋다.
강황 반죽을 사용해보기
강황이 있다면 이를 반죽으로 만들어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황은 염증 감소에 도움이 되는 천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강황 파우더를 사용하거나 강황을 갈아서 물에 타서 반죽과 같은 질감을 만들면 된다. 강황 반죽에 염증을 다스릴 수 있는 백단유를 같이 넣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죽을 얼굴의 부은 부위에 발라주면 부기가 빠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반죽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섭취하는 약을 확인하기
얼굴 부기의 원인이 알레르기 반응일 수도 있다. 알레르기가 의심이 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보는 것이 좋다. 항이스타민제를 복용해서 부기가 바로 가라앉는다면 이는 알레르기 반응이 분명하다. 통증을 달래기 위해 아스피린이나 다른 항염증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진통제 복용으로 인해서 혈액 응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 응고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부기는 더 심해질 수 있다.
얼굴 운동을 해보기
볼을 빨아들이고 입술을 오므리는 등의 얼굴 운동이 부기를 빼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양손의 중지를 동시에 사용해서 얼굴을 가볍게 두드려주고, 손가락을 펼쳐서 눈썹 부위를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귀 뒤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손가락으로 지압하고,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턱선을 따라 가볍게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마사지는 림프샘을 자극해 부기를 빼는 데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치료를 받기
어떤 부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라앉게 된다. 심하지 않은 부상이나 알레르기로 발생한 얼굴 부기가 그러하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다. 이틀 이상 얼굴이 부어서 가라앉지 않는다면, 혹은 갈수록 증상이 악화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얼굴에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시력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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