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진에어 추가 입점
총 5개 항공사 수속 가능
이제 인천국제공항에서 긴 줄을 서며 탑승 수속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확대 운영되면서, 여행객들의 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 달부터 진에어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확대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는 기존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을 포함해 총 5개로 늘어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발권과 수하물 위탁을 공항이 아닌 광명역에서 미리 마칠 수 있어 인천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공항 전용 출입구를 통해 신속한 출국 심사도 가능하다. 평균 10분 내외로 수속을 완료할 수 있어, 연휴 성수기 공항의 혼잡을 피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유용하다. KTX와 공항버스를 연계해 이용하면 서울역이나 용산역을 거쳐 공항철도를 타는 것보다 30분 이상 빠르게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지방 여행객들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개장 이후 하루 수백 명의 이용객이 찾으며, 재개장 직후부터 신혼여행객과 장거리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명시는 향후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 연계한 대중교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공항버스 노선을 늘려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확대 운영이 인천공항의 혼잡을 줄이고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공항에서 긴 대기줄에 서지 않고 여유롭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는 이용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연휴,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