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김원규 대표 재선임…실적 반등 속 '그룹 시너지' 기대

조회 192025. 3. 24.
김원규 LS증권 대표 /사진=LS증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켜낸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가 실적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의 이사회 합류를 계기로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실적 반등을 이루고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열린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에서 세 번째 임기를 보장받았다. 임기는 1년이다. LS증권은 김 대표의 연임 이유에 대해 “안정적인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Ls증권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 대표로 취임했고, 2022년 한 차례 연임했다. 안정적인 리더쉽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LS증권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실제 김 대표 재임기간 LS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4000억원대에서 2배 이상 증가했고,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다.

또 LS증권으로 사명을 바꾸고 그룹에 편입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룹의 신뢰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LS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역시 김 대표를 최고경영자로 추천하면서 현재의 위기 극복과 도전을 위해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구동휘 대표의 이사회 합류로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LS증권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구 대표를 3년 임기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구 대표는 1982년생으로 미국 센터너리대를 졸업하고 우리투자증권을 거쳐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쳐 지난해 LS MnM 최고경영자를 맡았다. 이번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통해 LS그룹 유일 금융사인 LS증권이 그룹 내에서 입지를 더욱 넓히고 계열사간 시너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현재 LS그룹은 주력 계열사 기업공개(IPO)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LS증권의 인수단 참여 등으로 수익 개선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그려진다.

김 대표는 "LS그룹의 유일한 금융사로서 첫 단추가 잘 꿰어졌다는 평을 들어야한다"며 "그룹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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