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 홍유순 향해 신뢰 드러낸 이시준 감독대행

인천/이상준 2024. 12. 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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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상준 인터넷 기자] 인천 신한은행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71-61로 승리, 부천 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5위(4승 10패)로 올라섰다. 나아가 올 시즌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상대 전적 우위(2승 1패)를 기록했다.

신지현(17점 5어시스트 3점슛 3개)과 타니무라 리카(15점 4리바운드)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경은(17점 3점슛 3개)은 적재적소에 3점슛을 터트렸다. 홍유순(10점 12리바운드 5스틸)은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반면 삼성생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시즌 전적 8승 6패(3위)를 기록했다.

배혜윤(2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해란(12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팀 전체 리바운드 싸움(25-32)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신한은행 이시준 감독대행

경기 총평

선수들 모두 정말 열심히 싸워줬다. 한편으로는 얼마 만에 70점 이상을 기록한 것인지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4쿼터에도 간만에 20점 이상을 넣었다. (타니무라)리카가 4쿼터 일찍 5반칙 퇴장 당하긴 했지만 (배)혜윤이의 체력을 잘 소진시켰줬다. 그렇기에 승부처에서 흐름을 잡아낸 것 같다.

삼성생명 상대 전적 우위(2승 1패)

오늘(14일)은 키아나 스미스가 빠진 것도 컸다. 나아가 리그 최고의 빅맨인 혜윤이를 막아낼 수 있는 자원이 2명(리카, 홍유순)이 있다는 것이 주요하다고 생각한다. 혜윤이의 득점을 막는 것보다는 혜윤이에게서 나오는 파생 득점을 줄이고자 한 것이 주요했다.

4쿼터 초반 타니무라 리카 5반칙

(이)두나, 유순이를 필두로 리카 없는 상황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다. 승부처에서 연습한 트랩 수비를 가동했는데 선수들이 수비 로테이션도 잘 돌아줬다.

홍유순 3경기 연속 활약

보셨지 않나(웃음)? 신한은행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 중이다. 매 경기 성실하게 자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한다. 유순이 뿐만 아니라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도 뒤에서 열심히 한다. 그렇기에 현재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책임감을 더 가지고 뛰어줬으면 좋겠다.

신이슬 승부처 3점슛 2개

전반전에 스스로 3점슛 성공률(0/4)이 낮아서 주저하는 면이 있었다. 하지만 평균을 높이려면 어쨌든 많이 시도해야 한다. (이)슬이가 어쨌든 7개나 시도했기에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이 터진 것 같다.

4승 모두 홈에서 기록

홈 경기가 더 많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웃음)? 홈 팬들이 너무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다. 그렇기에 선수들도 홈에서 더 힘을 많이 얻는다. 한편으로는 원정에서도 빠르게 1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웃음).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게 연승을 생각하기보다 연패를 당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렇기에 계속되는 3연패 뒤 1승이라는 징크스를 깬 것이 고무적이라고 본다. 휴식기까지 1경기 남았다. 준비 잘해서 후반기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경기 총평

리바운드(25-32)싸움에서 졌다. 세컨드 찬스 득점도 많이 허용한 게 주된 패배 요인이다. 수비에서 약속한 부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많은 3점슛(9개)을 내준 것도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배혜윤 파생 득점 감소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혜윤이만 찾는다. 2대2를 곁들인 공격을 지시했는데 이행 능력이 떨어졌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 중 하나다.

키아나 스미스 결장

지난 경기(12일)에서 무릎 골멍이 생겼다. 오늘(14일) 아침까지 괜찮았는데 경기 직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트레이너 판단으로는 뛰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키아나 스스로 몸 푸는 루틴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다 보니 불안했다고 했다. 그렇기에 무리할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여러 가지를 대비해야겠지만 수비를 가장 중점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아직도 수비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매치를 놓치며 3점슛을 허용하고 백도어 찬스도 허용한다. 볼 없는 쪽에서도 가만히 서 있다가 3점슛을 허용할 때가 많다. 가장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주연 부상 복귀

오래 쉰 것치고는 만족스러운 경기력이다. 그렇지만 더 오래 뛰면 탈이 날수도 있기에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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