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고양이를 살린 자매의 침착한 구조, 그리고 남은 숙제 하나

고속도로 인근에서 구조된 아기 고양이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여성의 퇴근길에 벌어진 따뜻한 구조 이야기가 온라인상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주인공은 고속도로 진입로 근처에서 발견된 어린 고양이입니다.

나다 씨는 퇴근 중 우연히 도로변에 웅크린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지만 섣불리 접근했다가 고양이가 고속도로로 뛰어들 수 있다는 생각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결국 그녀는 근처에 차를 세운 뒤 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접근하면 고양이를 보다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한 것입니다.

두 사람의 침착한 구조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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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씨와 오빠는 고양이의 앞뒤를 조심스럽게 포위하며 접근했습니다. 놀란 고양이는 앞발을 마구 휘두르며 저항했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포획되었는데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나다 씨는 "너무 흥분해서 품에 안고 있는 것도 힘들 정도였어요"라며 당시의 긴장을 털어놓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뒤, 구조된 고양이는 곧장 어두운 곳으로 숨어들었고, 나다 씨는 기존 반려묘인 ‘김치’와의 합사를 고려해 조심스럽게 거리를 두며 적응을 도왔습니다. 먹이와 물만 챙겨주며 시간을 두고 기다린 것이죠.

천천히 열리는 마음, 그리고 고민되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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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숨어 지내던 아기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내더니, 나다 씨 앞에서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손길에도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골골송’을 들려줬는데요.

한 달이 지난 지금, 예전처럼 반항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나다 씨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으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 가지 남은 고민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름 짓기인데요. 나다 씨는 "모찌? 치즈모찌? 아니야,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라며 애정을 담은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현재 구조 스토리와 함께 고양이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한 나다 씨는 사람들과 이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평생 불러줄 이름이니 신중히 정하고 싶어요"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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