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차세대 엔진 및 변속기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올 뉴 K3’에 최초로 탑재된다.
기아차가 고연비, 실용 성능, 친환경 등 3대 핵심 목표로 개발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SmartStream) G1.6’ 가솔린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SmartStream) IVT(Intelligent Variable Transmission)’ 변속기다.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올 뉴 K3는 공인연비 15.2km/ℓ를 인증 받았다. 이는 기존 K3 가솔린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치다.
또한 올 뉴 K3는 자동변속기(AT) 모사 변속 패턴, 금속 체인벨트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탑재로 우수한 체감 성능은 물론 한층 강화된 내구성을 확보했다.
준중형 세단 이상의 가치를 지닌 ‘업스케일 다이내믹 세단’ 콘셉트로 개발된 올 뉴 K3는 2012년 출시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풀 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3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준중형 세단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고자 고연비는 물론 성능 및 내구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5년간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스마트스트림’은 갈수록 심화되는 국가별 연비·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차량 성능에 대한 운전자의 다양한 기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 연비 개선 ▲실용 성능 향상 ▲배출 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개발됐다.
#열효율 증대 통한 경차급 연비 실현
올 뉴 K3에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기본 연비 향상 및 기술 확장성에 유리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연비 신기술을 활용했다.
먼저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을 적용했다.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한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엔진 내 통합유량제어밸브에서 엔진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다양한 냉각수 온도 제어가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과 마찰 저감 밸브 트레인, 경량화 피스톤 등을 적용한 ▲마찰 저감 엔진 무빙 시스템(FOMS)은 엔진 마찰을 저감시켜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최적의 전달 효율을 확보한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경쟁력을 확보했다.
#가속감 강화로 우수한 체감 성능 구현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른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주행 품질을 향상시켰다.
먼저 운전자가 변속을 체감할 수 있는 AT 모사 변속 패턴과 매뉴얼 모드를 적용해 자동변속기(AT) 또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유사한 느낌의 빠르고 절도 있는 변속감을 구현했다. 또한 엔진 속도 상승에 비례한 가속감을 전달하는 선형 가속감 로직을 적용했다.
주행 조건에 따라 유압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변속비 폭을 확대시키는 ‘변속기 스팬 증대 풀리 시스템’으로 변속비 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효과를, 저단 영역에서는 동력 성능 향상의 효과를 구현했다.
#최신 부품 및 구조로 내구성 강화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변속을 수행하는 부품인 벨트에 고효율 금속 체인벨트를 적용했다. 이로써 벨트의 마모 내구성이 향상되고 전달 효율을 개선해 연료 효율이 높아졌다.
또한 변속기의 유압 조절을 위한 유량 공급 장치에는 베인 타입 펌프를 적용했다. 베인 타입 펌프는 기존 기어 타입 대비 구동 토크를 감소시켜 소음은 줄이면서도 효율성과 내구성은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외관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
지난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올 뉴 K3는 볼륨감 있고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으로 ‘리틀 스팅어’라는 별칭을 얻었다.
올 뉴 K3의 실내공간은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시를 적용한 센터페시아를 통해 와이드한 디자인을,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통해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또한 운전자의 사용성을 고려한 2단 콘솔 트레이, 조작이 용이한 버튼 레이아웃 등 편의성과 실용성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