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만한 11월 인천 분양단지는?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에 이어 인천 11월 주요 분양 단지를 준비해봤습니다. 인천 아파트값을 리딩하는 송도부터 구도심 물량까지 총 세 곳의 분양 단지를 추려봤습니다.
송도 차기 랜드마크 ‘송도자이 더 스타’
첫 번째 소개할 단지는 송도의 차기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송도자이 더 스타’입니다. 송도에서도 서해바다 맨 앞에 자리잡은 초고층 아파트라서 부산 대표 부촌인 해운대를 연상케 합니다. 최고 44층에 커튼월룩 공법으로 지어질 예정이라 외관부터 굉장히 화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감도만 봐도 단 번에 시선을 끌 정도입니다.
송도자이 더 스타는 총 1,533가구의 대단지인데요. 전용면적은 84~151㎡로 이뤄졌는데, 이 중 전용 84㎡는 1,138가구, 전용 99㎡는 335가구, 테라스형 56가구, 펜트형 4가구로 구성됐습니다.
입지는 기가 막힙니다. 서해바다와 송도워터프런트호수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남동쪽으로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맞닿아 있습니다. 북서측에는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 사실상 동서남북 사면이 막힘 없는 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해안로를 따라 4.2km 길이의 수변공원이 2024년 들어설 예정입니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어 통학하기도 좋습니다.
직선거리로 1.5km 정도에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위치해 있고요. 한 정거장 거리인 인천대입구역에 GTX-B노선 정류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코스트코와 롯데마트가 입점해 이용이 가능하고, 향후 롯데몰, 신세계복합몰, 이랜드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다양한 복합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599만원으로 전용 84㎡는 최저 7억9,780만원부터, 전용 99㎡는 최저 9억5,900만원부터 최고 11억2,430만원입니다. 올해 1월 바로 옆에서 분양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3.3㎡당 2,230만원으로 책정됐는데요. 이보다는 다소 높은 분양가입니다.
요즘 송도 집값 아시죠? 전용 84㎡ 기준으로 10억원에서 최대 15억원까지 치솟은 것을 감안하면, 안전 마지노선은 어느 정도 확보되는 셈입니다.
인천 구도심 귀한 대단지 ‘학익SK뷰’
다음 소개할 단지는 미추홀구 학익1구역을 재개발한 ‘학익SK뷰’입니다. 인천 구도심에 들어서는 대단지라 반기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단지는 1,581가구 대단지인데, 일반분양이 무려 1,215가구로 꽤 많습니다. 전용면적은 59~84㎡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습니다.
인천 구도심인만큼 교통망과 생활인프라 모두 잘 갖춰져 있습니다. 1.2km 거리에 위치한 수인분당선 인하대역을 이용하면, 수원과 분당까지 1시간대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2024년 신설될 예정이니까 교통여건은 더 좋아집니다. 한 정거장 떨어진 송도역에 2024년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부산까지 2시간대 이동도 가능해집니다. 문학IC와 가까워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합니다.
이 일대는 정비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데요.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1만3,149가구 들어서는 대규모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정주여건이 개선되면서 시세도 당연히 뛸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양가는 3.3㎡당 1,596만원입니다. 전용 59㎡ 기준 최저 3억3,880만~최고 4억50만원이고, 전용 84㎡ 기준 최저 4억7,300만~최고 5억3,970만원입니다.
주변 신축 단지들의 전용 84㎡ 분양권이 6억~7억원대를 호가하고요. 인근 용현·학익지구 2-1블록 재개발 단지인 ‘인천SK스카이뷰’ 전용 84㎡가 올해 10월 7억7,700만원을 찍었는데요. 때문에 학익SK뷰가 당첨되면, 억 단위 시세 차익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단지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이달 16일과 17일 1순위 청약을 받고요. 24일 당첨자 발표가 에정돼있습니다.
자연+학군 상급지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
마지막으로 영종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을 보겠습니다. 과거 미분양 오명을 벗고 아파트값이 뛰면서 분양시장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 분양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2차’는 870가구 모집에 4,846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32.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은 일반분양만 1,224가구입니다. 전용면적 또한 선호도 높은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습니다.
솔직히 영종하늘도시에서 산다면, 주거 쾌적성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죠. 특히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은 조경비율만 50%에 달하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됩니다. 일부 세대에서는 영종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요. 인근에 시싸이드파크와 소공원이 가깝습니다. 아이 키우기도 좋은 환경입니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요.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인천하늘고 등 명문고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지역 특성상 가장 반가운 호재는 교통 호재인데요. 영종도에는 영종대교(제1연륙교)와 인천대교(제2연륙교)에 이어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가 2025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청라까지 15분대면 닿을 수 있죠.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상당히 매력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영종도에 공급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3.3㎡당 1,050만원)’,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1,100만원)’,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2차(1,100만원)’의 분양가는 모두 3.3㎡당 1,100만원 이하였는데요.
영종하늘도시 대성베르힐의 분양가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된다면 전용 84㎡가 3억5,000만원~3억8,000만원 사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4억원 미만의 국민평형이면, 인천에서도 보기 드문 가성비인데요. 인근 신축 단지들이 5~6억원대까지 시세가 오른 것을 고려해보면, 적어도 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은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그 외 11월 인천 분양단지
이 외에도 몇몇 단지들이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드리면요. 두산건설이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여의’, 현대건설이 남동구 간석동에서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각각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11월 인천에서 분양예정인 단지들을 살펴봤는데요. 조사 시점 이후에 분양가와 일정 등이 소폭 변경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