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불필요한 신체접촉했다"

김서원 2020. 4.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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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거돈 부산시장이 오늘 전격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짧은 면담과정에서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만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게 이유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자리에서 오늘부로 전격 사퇴했습니다.

오 시장은 회견에서 최근에 한 사람과 5분 간 이뤄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자백했는데요.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오 시장은 "이러한 잘못을 안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허물을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면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도록 보호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1974년 제1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오 시장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내무부 편성운영과장 등을 거쳐 부산시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시장, 행정부시장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했고, 한국해양대 총장과 동명대 총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부산시장에는 지난 2018년 3전 4기 끝에 당선됐지만, 결국 1년 9개월 만에 불미스럽게 물러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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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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