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불필요한 신체접촉했다"
[앵커]
오거돈 부산시장이 오늘 전격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짧은 면담과정에서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만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게 이유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자리에서 오늘부로 전격 사퇴했습니다.
오 시장은 회견에서 최근에 한 사람과 5분 간 이뤄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자백했는데요.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오 시장은 "이러한 잘못을 안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허물을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면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도록 보호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1974년 제1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오 시장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내무부 편성운영과장 등을 거쳐 부산시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시장, 행정부시장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했고, 한국해양대 총장과 동명대 총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부산시장에는 지난 2018년 3전 4기 끝에 당선됐지만, 결국 1년 9개월 만에 불미스럽게 물러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핫클릭] '학폭' 코스프레?…곽튜브 측 "2차 가해 멈춰라" 外
-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최초 '50-50' 대기록
- 귀경길 믿었던 내비게이션의 배신…논두렁에서 '허송세월'
- 일본인학교 초등생 中서 피습 사망…기시다 "지극히 비열한 범행"
- 추석날 옆집 이웃 흉기 살해 80대 구속…"도주 우려"
- 서아프리카 말리서 지하디스트 공격에 70여명 사망
-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인근서 전동차 멈춤 사고…원인 파악중
- 태풍 부는데…여객기서 술 취해 소란 피운 40대 체포
- 가족 잃는 명절 될 뻔…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치매노인
- 주민 다툼 말리다 뇌사 빠졌던 60대 경비원 끝내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