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간직할 꿈, 자동차 여행 강연회

조회 02020. 1. 29.


1월, 새해를 맞아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잊었던 계획을 다시 꺼내보는 시점이다. 2020년 1월 10일~11일, <탑기어>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DS 스토어에서 유럽 자동차여행 강연회를 열었다. 금요일 밤과 토요일 낮, 설레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모였다. 하나같이 ‘유럽, 자동차, 여행’ 세 단어에 가슴 두근대는 이들이었다. 불타는 금요일 저녁과 금쪽같은 주말 오후에 각각 40여명의 참가자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DS 스토어는 아늑하고 근사했다. 프랑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감성을 듬뿍 담았다. “DS 스토어에 들어서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같은 향이 납니다.” DS 수입·판매원 한불모터스에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김세배 과장이 말했다. 반짝반짝 파리의 빛을 담은 근사한 신차 2대가 나란히 서있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DS 3 크로스백과 DS 7 크로스백 사진을 찍었다. 강연회 시작 전에는 희망자에 한 해 DS 모델을 시승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탑기어> 대표로 행사 MC를 맡았다. 꿈을 찾아 이곳에 온 참가자들 앞에 설 생각에 가슴이 절로 두근거렸다. “배움의 시간을 위해 소중한 쉼의 시간을 투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이크를 들고 힘차게 첫 인사를 했다.



아달프(유럽 자동차 테마 여행사, ‘아우토반달리기 프로젝트’의 줄임말이다) 류선욱 대표가 마이크를 이어 받았다. “여행지에서 내비게이션을 끄고 무작정 돌아다녀보세요. 상상치도 못한 멋진 풍경을 만나게 될 겁니다.” 류 대표는 독일 현지인이다. 이번 강연회를 위해 방한해서 유럽 자동차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꿀팁과 현지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그는 연세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자동차엔진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알아주는 자동차 마니아라 뉘르부르크링 인스트럭터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그는 4년 전부터 독일에 거주하면서 유럽 전역을 돌면서 자동차 관련 테마여행을 이끌고 있다. “독일 벤츠 박물관 가이드를 해주셨죠. 뉘르부르크링 서킷도 함께 가고요.” 행사에 참석한 40대 남성이 2년 전, 류 대표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계기로 이 자리에 앉았다.



유럽 자동차 여행이 꿈인 20대 커플, 바쁜 남편 대신 참석한 30대 여성, 자동차 콘텐츠를 만드는 라디오 PD, 유럽 본사 출장이 잦은 직장인, 4월 유럽여행을 계획 중인 40대 부부까지. “아이가 장애가 있는데 독일 여행 괜찮을까요?” 대전에서 올라온 부부가 손을 들고 질문했다. 이에 류 대표는 “여행 중 생각보다 많은 혜택을 받으실 거예요. 독일은 몸이 불편한 분들이 여행하기도, 살기에도 정말 좋은 나라예요.” 참석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이 즉석에서 바로 해소됐다. 유럽 테마 여행 추천과 테마별 추천 여행지 및 동선도 소개했다. 자동차를 테마로 여행을 하더라도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추는지, 박물관·공장 견학에 초점을 맞추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성격의 여행이 된다. 참가자 한 명은 아우토반을 신나게 질주하고 싶은데,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는 황금 루트가 어떻게 되는지 질문했다. 다른 참가자는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도로에 어떤 모델을 렌트해서 몰고가면 좋을지 물었다. 류 대표는 유럽 교통법규와 거기 얽힌 에피소드를 상세히 소개했다. 생생한 경험담에 참가자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허츠 코리아에서 국제비즈니스를 담당하는 김현우 대리가 마이크를 넘겨 받았다. 허츠는 145개국 7600개 이상의 영업소를 거느린 글로벌 렌터카 브랜드다. 포르쉐 오너스 클럽 회원이 공랭식 포르쉐를 빌려 여행을 즐길 수도 있는지 질문 했다.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김 대리는 렌트카를 인수받을 때 주의할 점, 나라별 렌트비용, 허츠 렌트카 서비스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과정까지 상세히 알려줬다. 강연회 내용은 참가자의 막연한 꿈을 현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질의와 참여 덕에 1시간으로 예정되었던 강연은 어느덧 2시간이 훌쩍 넘었다. 참가자들 눈빛은 행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보석처럼 반짝였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선물도 마련했다. ‘유럽여행 선물세트’에는 투리스타 맞춤 여행컨설팅 이용권과 허츠 유럽 렌터카 이용권이 담겼다. ‘제주도여행 선물세트’는 아달프에서 준비한 제주도 항공권과 DS가 제공하는 제주도 DS 7크로스백 렌터카 3박 4일 시승권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서울에서 DS를 2박 3일 간 시승할 수 있는 기회와 <탑기어> 매거진 1년 정기구독권을 받는 행운아도 뽑혔다. 마음도 두 손도 뿌듯했던 행사였다.

김송은  사진 김호근, 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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