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 리더십 : 롯데 신동빈 회장의 책임 리더십
[사례뉴스=김용년 필진기자]
聖人不積, 既以為人己愈有, 既以與人己愈多
(성인불적, 기이위인기유유, 기이여인기유다)
성인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남을 도울수록 더 풍족해지며, 나눌수록 더욱 많아진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리더가 개인의 이익이나 권력을 쌓기보다, 구성원과 조직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리더십의 핵심은 권위가 아니라 책임입니다. 리더는 성공의 성과를 구성원들과 나누고, 실패의 책임은 스스로 지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리더는 단순한 지도자가 아니라, 조직의 성공과 실패를 함께 책임지는 믿음직한 존재가 됩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의 위기 속에서 책임 있는 리더십을 실천하며 조직의 신뢰를 구축해 왔습니다. 그룹 내 지배구조와 경영권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는 이를 회피하기보다 직접 해결을 모색하며 경영 정상화를 이끌었습니다. 또한, 국내외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유통 중심의 롯데그룹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복합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개혁을 단행하며 조직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지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그의 리더십은 롯데가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김용년 “경영자 리더십"에서 발췌)
책임감은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리더는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의 최종 책임자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잘못을 인정하거나 변명하는 수준을 넘어,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합니다. 리더가 책임을 회피한다면, 구성원들은 불안과 혼란에 빠지고 조직의 신뢰는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리더가 책임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이면 구성원들은 리더를 신뢰하고 그를 중심으로 단결하게 됩니다.
리더는 책임감을 통해 조직의 문화와 기준을 만듭니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리더는 구성원들도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도록 돕고,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의 목표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리더의 책임감은 조직 전체에 책임지는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책임감은 리더가 신뢰를 얻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리더가 책임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그가 조직과 구성원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리더의 책임감 있는 태도는 구성원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조직이 혼란 속에서도 단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책임감 있는 리더는 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자신감과 신뢰를 제공합니다.
노자가 말한 “남을 위해 일할수록 자신이 더 풍족해진다”는 가르침은 리더의 책임감이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조직의 성공과 개인의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길임을 보여줍니다. 리더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조직을 위해 헌신할 때, 구성원들은 리더를 존경하며 자발적으로 협력하게 됩니다.
리더의 책임감은 조직의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위기와 변화 속에서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조직의 미래를 위한 결정을 직접 내려왔습니다. 그는 경영권문제, 글로벌 시장 변화, 유통 산업의 혁신 과정에서 어려운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지속적인 개혁과 전략적 결정을 통해 롯데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앞으로도 이러한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롯데그룹을 더욱 견고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합니다. (김용년 “경영자 리더십"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