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만 보던 풍경, 실제로 체험하자"… 어촌 힐링을 위한 국내 여행지 추천
<언니네 산지직송>처럼 살아보기
5박 6일 힐링 어케이션
최근 tvN의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그리고 방송인 덱스가 출연하는 <언니네 산지직송>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여름 힐링 예능이다.
<언니네 산지직송>의 호평과 함께 경상남도 남해군, 경상북도 영덕군, 경상남도 고성군 등의 어촌 촬영지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힘겹게 어촌에서 땀을 흘리고 열심히 일하면서도 어촌 마을의 재료로 손수 요리를 해먹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이들의 모습은 최근 유행하는 ‘촌캉스'(시골에서 하는 바캉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촌캉스’를 예능을 통해서 대리만족하기보다 직접 즐겨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떠보면 어떨까.
올해 태안군 고남면에서는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5박 6일 어촌형 체험 프로그램 ‘어(漁)케이션’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8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로, 어촌체험, 어선체험, 마을축제를 주요 내용으로 가경주 마을에서 체험이 있을 예정이다.
어촌체험
충남 태안군 고남면에 위치한 가경주체험마을은 서해바다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로, 이번 어케이션의 주요 거점이다.
가경주체험마을은 국내산 꽃게, 쭈꾸미, 낙지, 굴, 바지락 등 풍부한 해산물을 먹어볼 수 있고, 갯벌을 앞에 두고 있어 갯벌 체험이 가능하며 선상 낚시도 즐겨볼 수 있는 마을이다.
가경주체험마을에서는 바지락 잡기 체험, 쏙잡기 체험, 독살 체험, 선상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태안의 매력을 즐기기에 좋은 마을이기도 하다.
가경주체험마을 인근에는 바람아래해수욕장, 원산도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안면도 자연휴양림, 고남패총박물관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이번 어케이션은 가경주체험마을에 단순히 체류하는 수준이 아니라 태안군 고남면 일원에서 주민들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아래에서 자세한 일정을 참고하자.
어케이션 일정
어케이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날은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마을을 구경하고 어장환경 및 어업기술 이론 교육을 받는다.
둘째 날부터는 어망 제작에 들어간다. 자망, 통발 등의 어구를 만드는 실습을 거치고, 고남면의 수산물 자원을 찾는다.
셋째 날에는 어구설치 및 회수를 하면서 어선 실습을 나가고,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넷째 날에는 맨손어업실습, 수산물 찾기를 하며, 다섯번째 날에는 마을축제에 참여하여 수산물 판매를 체험해 본다. 여섯번째 날에는 귀어귀촌 교육이 있으며, 수료식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참가자의 부담금은 10만원이며, 어케이션 모집 기간은 9월 8일까지이니, 어촌살이에 관심이 있거나 예비귀어귀촌인들이라면 설문폼(https://smore.im/form/sCRORKB4az)을 통해 신청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