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와 배준호의 엇갈린 희비
잉글랜드 축구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백승호(28·버밍엄시티)가 3부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 배준호(22·스토크시티)는 3부 추락이 우려되고 있다.
버밍엄시티는 6일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리그1(3부) 41라운드 홈경기에서 10명이 뛴 반즐리를 6-2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92(28승8무3패)를 확보한 버밍엄시티는 2위 렉섬과 승점차 11점을 유지하는 1위를 달리고 있다.
버밍엄시티가 2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승점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 24개팀이 경쟁하는 리그1은 1~2위가 챔피언십(2부) 승격이 확정된다. 버밍엄시티는 9일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하면 최소 2위를 확정해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맛봤던 챔피언십으로 돌아갈 수 있다.
백승호는 3부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버밍엄시티를 떠나지 않았던 선택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게 됐다. 당시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챔피언십의 강호들의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거꾸로 버밍엄시티와 2028년까지 재계약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백승호는 버밍엄시티의 청사진을 믿고 남았다고 밝혔는데 올해 우승으로 그 보답을 받을 전망이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4경기를 뛰면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버밍엄시티의 엔진 노릇을 하고 있다.
반면 배준호의 스토크시티는 챔피언십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토크시티는 40경기씩 치른 현재 승점 43(10승13무17패)으로 20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22위 카디프 시티와 승점차가 단 2점에 불과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배준호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9경기에서 3골 5도움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지만 스토크시티의 부진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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