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인식부터 에어 모션까지, LG G8 씽큐(ThinQ)의 핵심 기능

[관련 기사 한눈에 보기]


갤럭시 S10 vs G8 씽큐(ThinQ) 퍼포먼스 비교, 승자는?

갤럭시 S10 vs G8 씽큐(ThinQ), 어떤 카메라가 더 좋을까?

탄탄한 기본기, 그러나 아쉽다 'LG G8 ThinQ'

할 이야기가 많은 플래그십, 'LG G8 씽큐' 전체 색상 살펴보니

-> 정맥 인식부터 에어 모션까지, G8 씽큐의 핵심 기능

LG전자의 상반기 주력 스마트폰은 단연 G 시리즈다. 매년 상반기에 G 시리즈를 내놓고 하반기에 V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두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한 해를 이끌어 왔다.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상반기에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동시에 공개했지만, 여전히 상반기의 주인공은 G 시리즈임이 틀림 없다. 2012년 출시된 옵티머스 G 이후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LG전자의 대표 스마트폰 위치를 공고히 한 G 시리즈의 여덟 번째 모델, G8 씽큐(ThinQ)는 어떤 특징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사라진 카툭튀, 매끈한 후면

스마트폰에 처음부터 카메라가 튀어나와있던 것은 아니었다. 원래 평평했던 후면 카메라는 슬림함을 기술의 척도로 삼게 되면서 점차 얇아지는 스마트폰 본체에 설 자리를 잃으면서 돌출되기 시작했으며, 스마트폰 카메라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더더욱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급기야 카메라가 툭 튀어나왔다는 의미의 ‘카툭튀’라는 용어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으며, 스마트폰의 고사양 카메라는 의례 카메라가 돌출된 것으로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돌출되었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는 거의 대부분 돌출된 모양새이다.

▲전작인 G7 씽큐의 후면 카메라도 살짝 돌출되어 있다

하지만 G8 씽큐는 당연하게 생각하던 후면 카툭튀를 없애버렸다. 무선 충전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기본 사양으로 자리잡으면서 후면 재질 역시 금속에서 강화유리로 바뀌는 상황에서 어차피 적용되는 후면 유리 속으로 후면 카메라 렌즈를 통째로 집어넣은 것이다. G8 씽큐는 전후면 모두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하고 있는데, 후면 강화유리 안으로 카메라가 들어가 전혀 돌출이 없기 때문에 단말기를 바닥에 내려놨을 때 기울어지지 않고 수평으로 놓을 수 있다.

▲G8 씽큐는 카메라가 돌출되지 않은 언더 글래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면 스피커도 사라졌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전화기다. 휴대전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은 바로 음성통화인 것이다. 스마트폰 속으로 정말 많은 기능이 들어가면서 이제는 음성통화보다는 인터넷 사용이나 메신저, 게임, 동영상 감상의 용도로 더 많이 쓴다고 해도 전화통화 기능이 없으면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없다. 전화통화를 할 때 필수 요소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상대방의 목소리를 내게 전달해주는 스피커와 내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전달해주는 마이크이다. 스피커는 리시버라고도 하는데, 스마트폰에서는 대부분 전면의 최상단부 중앙에 위치한다.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G7 씽큐에서부터 리시버는 상단에 자그마하게 남아있는 베젤에 전면 카메라와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리시버도 G8 씽큐에서는 사라졌다.

▲전면 카메라 옆에 자리잡고 있던 음성통화용 스피커

물론 리시버가 없는 것은 아니며, 방식이 달라졌을 뿐이다. G8 씽큐에는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기술이 탑재되었는데, 기존의 전통적인 스피커를 이용해 상대방의 음성을 전달하던 방식을 벗어나 올레드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에 진동자를 집어넣어 화면 전체를 스피커의 진동판처럼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통적인 휴대전화의 경우 음성통화를 할 때 귀를 리시버 위치에 정확하게 대지 않으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G8 씽큐는 전면 디스플레이 어디에나 귀를 대기만 하면 깨끗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하다. 음성통화용 스피커 구멍이 없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도 더욱 깔끔해졌으며, 방수 기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리시버를 없애고 디스플레이 진동 방식을 사용했다

Z카메라로 얼굴을 입체로 스캔한다

스마트폰에는 사진과 문서, 메시지 등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개인정보가 담기기 때문에 보안 기능도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밀번호나 패턴과 같은 유출되기 쉬운 보안기능보다 더 강력한 것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러한 니즈로 탄생한 것이 바로 생체인증 보안 기능으로, 가장 먼저 지문인식이 스마트폰에 사용되었으며, 홍채인식 등으로 확대되었다. LG 역시 이전부터 지문인식 기능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보안 기능으로 채택해왔는데, 후면에 지문 센서가 있는 경우 반드시 단말기를 들어올려야만 생체인식 기능을 쓸 수 있다는 점이 다소 불편한 점으로 지적되어왔다.

▲얼굴인식을 위해 등록하는 과정

G8 씽큐에는 또 다른 생체인증 보안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바로 3D 얼굴 인식이다. LG는 이 기능을 위해 Z 카메라를 전면에 배치했는데, ToF(Time-to-flight) 센서와 적외선 조명으로 이루어진 Z 카메라를 통해 사물의 거리와 깊이를 입체적으로 인식해 더욱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보안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3D 얼굴 인식 기능은 이미 2017년 애플이 아이폰X에 먼저 적용한 바 있지만, ToF 방식이 아닌 SL(Structured Light, 구조광) 방식을 사용해 정밀도나 거리 면에서 ToF 방식에 비해 뒤쳐진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G8 씽큐는 Z 카메라를 보안 기능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때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배경을 흐리게 처리해주는 아웃포커싱 기능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X의 SL 방식보다 진보된 기술이 적용되었다

지문과 얼굴에 이은 정맥 인식

G8 씽큐의 생체인식 기능으로 3D 얼굴인식만 추가된 것이 아니다. G8 씽큐에는 손바닥의 혈관 정보를 인식하는 핸드 아이디가 또 하나 새롭게 추가되어 있다. 이 기능 역시 Z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으로, 적외선을 비추었을 때 정맥이 피부와 다르게 인식되는 것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면 카메라에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정맥의 위치와 모양, 굵기 등을 인식하는데, 지문처럼 어딘가 접촉해서 자국을 남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보안성 또한 높다.

▲정맥인식을 이용한 핸드 아이디 등록 과정

이미 지문과 3D 얼굴 인식이 있는데 또 다른 생체인식이 필요할까 싶겠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이러한 보안성 높은 생체인식 기능은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사용자에게는 유리하다. 예를 들면 차량용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거치한 상태에서 지문인식 센서는 단말기 본체 뒤에 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이 때 얼굴인식을 사용해도 되지만 운전 중 거치된 단말기 앞에 얼굴을 가져다 대는 것은 적절치 않다. 특히 선글라스나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 어차피 얼굴인식도 사용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단말기 앞에 손바닥만 가져다 대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면 분명 유용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맥을 이용한 잠금이 추가되었다

손짓만으로 컨트롤한다, 에어 모션

손짓만으로 컨트롤한다, 에어 모션G8 씽큐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에어 모션이다. 손으로 직접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공중에서 손짓만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 기능 역시 전면에 추가된 Z 카메라를 통해 구현된다. 에어 모션 잠금이 해제된 상태에서 손바닥을 전면 카메라 앞 약 8~12cm 거리에 대서 에어 모션 기능을 우선 켜준 후 손을 약간 떼면서 손가락을 모아주면 컨트롤 패널이 화면에 나타난다. 이 때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기능을 선택할 수 있고, 손을 돌려서 음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에어 모션으로 손대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

에어 모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설정에서 활성화시켜야 하는데, 항목을 보면 바로가기 및 에어 캡처, 음악 및 동영상 컨트롤, 전화 및 알람 컨트롤 항목을 켜고 끌 수 있다. 바로가기의 경우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자주 사용하는 앱을 지정해서 실행할 수 있으며, 에어 캡처는 에어 모션 컨트롤 패널이 나타났을 때 손가락을 모아주면 화면을 저장한다. 음악 및 동영상 컨트롤 기능은 설정을 통해 이를 적용할 앱을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 설치되어있는 동영상이나 음악 앱, 유튜브 뿐만 아니라 멜론이나 플로 등 추가로 설치한 음악과 동영상 앱도 모두 적용시킬 수 있다. 에어 모션은 요리를 하는 등 손에 무언가가 묻어서 디스플레이를 직접 터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으며,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동작하기 때문에 겨울철 또는 작업 도중에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에어 모션은 정맥 인식과는 별개로 동작하기 때문에 핸드 아이디를 등록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에어 모션은 장갑을 낀 상태로도 쓸 수 있다

[관련 기사 한눈에 보기]


갤럭시 S10 vs G8 씽큐(ThinQ) 퍼포먼스 비교, 승자는?

갤럭시 S10 vs G8 씽큐(ThinQ), 어떤 카메라가 더 좋을까?

탄탄한 기본기, 그러나 아쉽다 'LG G8 ThinQ'

할 이야기가 많은 플래그십, 'LG G8 씽큐' 전체 색상 살펴보니

-> 정맥 인식부터 에어 모션까지, G8 씽큐의 핵심 기능

LG G8 ThinQ(씽큐), 색상&핵심 기능 살펴보니

LG G8 ThinQ(씽큐), 인기 색상 투표 결과?

삼성 갤럭시 S10 VS LG G8 ThinQ (씽큐) 직접 비교해보니

자동차 안 미세먼지 완벽 제거! 필슨 차량용 공기청정기

눈 깜짝할 새 충전? 초고속 무선 충전기 후기

아날로그 시계인 줄 알았더니 스마트 워치? 'LG워치 W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