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라이브] 준우승 팀이란 족쇄 풀었다...'충남아산 주장' 박세직 "욕심 대신 다시 도전자 입장으로"

신동훈 기자 2025. 3. 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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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박세직은 자신들을 옭아매던 '준우승 팀'이라는 생각을 떨쳐내고 다시 날아오르려고 한다.

충남아산과 성남FC는 30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1라운드부터 "무조건 이겨야 돼"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1라운드 때부터 치고 나가자는 생각이 욕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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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주장 박세직은 자신들을 옭아매던 '준우승 팀'이라는 생각을 떨쳐내고 다시 날아오르려고 한다. 

충남아산과 성남FC는 30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관중은 6,519명이었다.

충남아산은 187일 만에 치른 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전반 내내 점유율을 확보하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범수에게 실점하며 0-1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박수빈 퇴장 속 수적우위를 얻었는데 골은 없었다. 답답한 모습을 보이다 미사키가 골을 터트려 1-1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한교원까지 넣어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은 없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승리하지 못한 게 아쉬운 경기였다. 충남아산은 개막 후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하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라 기대감이 높았는데 무승에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장 박세직은 시즌 초반에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높은 순위로 인해 주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세직은 지금은 더 내려놓은 상황에서 편안하게 자신들만의 축구를 한다고 하며 시즌 첫 승, 순위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하 박세직 믹스트존 인터뷰 일문일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소감은?

홈 구장을 개편한 상황에서 첫 경기를 치렀는데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너무 아쉽다.

-시즌 초반 승리가 없는데 작년처럼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나.

지난 수원 삼성전에선 수비적으로 많이 준비했다.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았던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선 본격적으로 공을 소유하고 만들어가고자 했다. 신경을 썼는데 전반부터 나름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지난 두 경기를 분석하고 잘하면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나?

1라운드부터 "무조건 이겨야 돼"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부담감이 컸다. 이기는 게 목표는 맞지만 경기장 안에서 "우린 오늘 무조건 이겨야 돼"란 생각들이 더 수동적으로 플레이를 하게 하고 부담감을 많이 가지게 됐다. 경기장에서 더 잘하려면 더 마음 편하게 해야 결과가 나온다. 준비한 플레이를 하자고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작년 순위가 높아서 나왔던 마음인가.

그렇다. 1~3라운드는 개인적으로도 준우승 팀 느낌으로 경기를 했다. 수원전부터 다 내려놓고 도전자 입장으로 생각을 갖고 나섰다. 그러면서 수원전 때 끈끈한 모습이 나왔다. 오늘도 도전자 입장에서 준비를 했다. 

(자만심이었나?) 자만심은 아니다. 무조건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작년에는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부담감이 크지 않았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 됐다. 올해는 아니다. 미디어데이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1라운드 때부터 치고 나가자는 생각이 욕심이 됐다. 자만을 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부담이 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손준호와 호흡은?

(손)준호는 엄청난 선수다. 같이 뛰면서 조율하고 하면서 오히려 편한 느낌을 받는다. 준호와 같이 하면서 주변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컨트롤도 해주고 있다. 서로 잘 맞는다고 느낀다. 

-잔디 상태는?

어떤 수식어가 필요할까. 너무 좋다. 날씨가 풀리면 따뜻해진다고 하니까 잔디가 더 생육되고 하면 좋은 상태가 될 거 같다. 하이브리드 잔디여서 천연잔디보다는 공이 닿았을 때 빠르게 움직이다. 공격할 때는 우리의 장점이 될 수 있다. 더 적응을 하면 홈 이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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