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에서 최대 대중교통비 절반을 돌려주는 인천I-패스 서비스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THE경기패스 사업도 시행됐는데, 기존 정부 K-패스 정책보다 두터운 혜택이 주어져 시민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첫날 표정, 황정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은 현재 카드 기준 1천 400원.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겐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양병찬/인천시 서구: 한 달 대중교통 요금으로 10만 원 정도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통비가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인천형 대중교통 정책인 인천I-패스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월 15회부터 최대 60회까지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하는 정부 K패스와 달리 인천I-패스는 한 달 15번만 이용하면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지원합니다.
【스탠딩】
인천-I패스가 가입된 알뜰교통카드입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일반인이 이 카드를 사용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면 대중교통 요금의 20%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65살 이상 어르신과 19살~39살의 청년들은 30%를 지원받습니다.
[김여진 / 인천시 서구: (부모님께서) 인천-I패스 나왔다고 해서 한 달에 30% 정도 요금 할인된다고 해서 지금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절반이 넘는 53% 혜택이 주어집니다.
신규 가입자는 K-패스 카드 발급을 받은 후 인터넷 회원가입에서 인천 거주를 인증하면 됩니다.
8월에는 광역버스로까지 서비스가 확대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도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올 8월부터는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두텁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서 8만 원으로 무제한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시행합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THE경기패스 사업도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THE경기패스는 인천I패스와 비슷한 혜택인데, 어르신 환급 비율이 20%, 6살~18살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은 1년에 24만 원을 지원받는 차이가 있습니다.
OBS뉴스 황정환입니다.
황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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