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빨리 돌아올 필요 없다...리버풀 우승 지켜볼 수도! 1승 추가하면 우승

사진 = ESPN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보는 팀은 토트넘 홋스퍼가 될지도 모르겠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이겼다.

이제 리버풀은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24승 7무 2패, 승점 79점으로 현재 1위다. 2위 아스널은 18승 12무 3패, 승점 66점. 아스널이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여 승점 81점이 된다고 하더라도 리버풀이 1승만 추가해 승점 82점이 되면 조기에 우승이 확정된다.

자연스레 리버풀 다음 경기에 시선이 쏠린다. 돌아오는 28일 오전 0시 30분 리버풀은 안방 안필드에서 토트넘을 상대한다. 이후 2연전이 첼시, 아스널이기에 리버풀은 토트넘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려 할 것이다.

이번 시즌 워낙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된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 단 1승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에서 2-4로 졌고,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0-1로 졌다. 또한 리버풀전 다음 경기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 보되/글림트전이기에 주전 선수들이 나설 수도 없다. 리버풀의 승리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예상되는 또 다른 이유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리버풀 선수들이 환호하며 리버풀 홈팬들이 날뛰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지도 모른다.

사진 = 토트넘

손흥민은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다. 지난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명단 제외였다. UEL 4강 1차전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굳이 리버풀전 복귀하여 경기를 뛰고 리버풀이 우승하는 걸 지켜볼 필요는 없을 듯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UEL 우승이 목표다. 8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1-0 승리를 가져가 4강에 올랐다. 평소 공격만 펼치던 토트넘이 수비 블록을 두껍게 세워 프랑크푸르트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4강 상대 보되/글림트는 토트넘과 체급 차이가 있으나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대다. 보되/글림트는 노르웨이 최강 팀이며 안방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