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EPL '조기 우승' 확정... 토트넘에 5-1 대승

김진주 2025. 4. 28. 09: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유와 함께 1부 최다 우승 타이 기록 작성
슬롯 감독, 부임 첫 해 우승.. EPL 역대 5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조기우승을 확정한 리버풀 선수들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날 토트넘을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토트넘을 제물 삼아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통산 역대 20번째 1부 리그 우승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 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82점을 쌓은 리버풀은 2위 아스널(승점 67)과의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이 EPL 정상에 오른 건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9~20시즌 이후 5시즌 만이다. 클롭 감독은 작년 6월 1일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는데, 슬롯 감독이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면서 함께 함박 웃음을 짓게 됐다. 역대 EPL 감독 중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감독은 조제 모리뉴(2004-2005시즌·첼시), 카를로 안첼로티(2009-2010시즌·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2013-2014시즌·맨시티), 안토니오 콘테(2016-2017시즌·첼시) 등 4명 뿐이었다.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끈 아르네 슬롯(왼쪽) 감독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리버풀=AFP 연합뉴스

슬롯 감독은 경기 후 현지 매체를 통해 "클롭 감독께 감사를 전하는 것 외에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건 그가 남겨두고 간 팀이 우승했다는 점"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때도 클롭 감독을 향한 마음을 재치있게 드러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클롭 감독이 슬롯 감독의 응원가를 부른 데 대한 화답으로, 이날은 슬롯 감독이 해당 노래에 클롭 감독의 이름을 넣어 불렀다.

반면 구단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은 이날 선제골을 넣고도 5골을 내리 내주며 처참하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번 시즌 19번째 패배로, 한 번만 더 패하면 구단 사상 EPL 한 시즌 최다 패배라는 오욕을 남기게 된다. 리그 순위도 구단 역대 최하위인 16위로 추락해 있다.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공식전 4경기째 결장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