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정관장 고희진 감독 "역사에 남을 감동적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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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오늘(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3대 2 역전승을 지휘한 후 인터뷰에서 '부상 병동' 악재를 딛고 값진 첫 승을 따낸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고 감독은 "1세트 종료 후 한 세트만 따자고 했다. 그대로 3대 0으로 지면 아쉬울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또 역전도 당했지만 뭔가 선수들이 할 수 있다 하는 분위기가 생긴 것 같다"며 역전승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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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오늘(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3대 2 역전승을 지휘한 후 인터뷰에서 '부상 병동' 악재를 딛고 값진 첫 승을 따낸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관장은 앞선 원정 1, 2차전을 내줘 2연패에 몰려 있었고, 이날 경기도 1, 2세트를 먼저 내준 상황이라서 세트 스코어 3대 0 완패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극적 역전 드라마를 펼친 끝에 귀중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고 감독은 "1세트 종료 후 한 세트만 따자고 했다. 그대로 3대 0으로 지면 아쉬울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또 역전도 당했지만 뭔가 선수들이 할 수 있다 하는 분위기가 생긴 것 같다"며 역전승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는 이어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경기였다. 투지를 가진 선수들을 만난 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재정비해 4차전에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패장인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세트 점수) 2-0으로 앞서서 큰 기회였는데 놓쳤다"면서 "상황 관리를 못 했다. 다음 경기에는 이 부분이 좀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어 "사실 2세트 때도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 세트를 가져왔지만, 좋은 배구는 아니었다. (세트 점수) 2대 0으로 이기고 나서 강하게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진 게 큰 실수였다. 챔프전 같은 경우에는 어떤 팀도 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주는 경기가 없다. 저희가 채가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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