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팬도 응답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도 매진
처음으로 홈 구장에서 한국시리즈를 맞이하는 KT 위즈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도 매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의 한국시리즈 3차전 티켓이 매진(1만7600석)됐다고 10일 오후 2시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12경기 누적 관중은 22만148명이다.
2015년 창단한 KT는 2021년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당시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시리즈 전 경기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했다. 통합우승의 기쁨도 고척돔에서 누렸다. 올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KT는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3·4차전을 처음으로 안방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르게 됐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2차전은 LG 팬들의 거의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3차전은 홈 1루측은 KT, 원정 3루측은 LG 팬들이 사이좋네 나눠앉았다. KT 팬들은 구단 응원봉을 활용한 일사불란한 응원을 펼쳤다. LG 팬들은 가을 야구의 상징 유광 점퍼와 노란 수건으로 무장했다.
오후 6시 30분 시작되는 3차전 시구자는 KT 초대 사령탑에 오른 조범현 감독이다. 조 감독은 2013년 8월 KT 지휘봉을 잡았고, 2016년까지 1군 감독으로 두 시즌을 치렀다. 유한준 타격 코치도 함께 시구자로 선정됐다. 유 코치는 주장으로서 2021년 우승을 이끌고 은퇴했다.
애국가는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제창한다. 토리스는 판소리, 경기도·서도민요 그리고 목소리 퍼커션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국악 아카펠라 그룹으로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꿈꾸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 창조에 힘쓰고 있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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