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씻고 남은 쌀뜨물은 용기 세척부터 요리 재료로도 활용 가능한 유용한 물이다.
하지만 파랗거나 검게 변한 쌀뜨물은 단순한 변색이 아닌 곰팡이 독소의 신호일 수 있다.
이는 간과 생식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쌀뜨물 색으로 알 수 있는 위험 신호와 예방법을 알아보자.
곰팡이 핀 쌀, 씻어도 위험, 독소는 남는다
쌀뜨물이 파랗거나 검게 변했다면, 쌀에 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 생성되는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같은 독소는 간암, 콩팥 손상, 생식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한 번 생긴 곰팡이 독소는 씻거나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쌀과 쌀뜨물 모두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안전한 보관법이 곰팡이 방지의 핵심
쌀을 곰팡이로부터 보호하려면 보관 환경이 관건이다.
특히 습도 60% 이하, 온도 10~15도 이하의 장소에서 온도 변화 없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방처럼 습기가 많은 공간에서는 보일러나 제습기를 활용해 건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쌀 고를 땐 눈에 보이는 신선도와 포장 정보 모두 체크
쌀을 구매할 때는 브랜드나 가격보다 쌀알의 상태를 먼저 살피는 것이 좋다.
포장지에 투명 창이 있다면 윤기와 투명도가 높은지 확인하고, 지나치게 하얗거나 부서진 쌀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품종, 등급, 단백질 함량, 생산지, 생산연도, 도정 일자 등 포장지의 정보까지 함께 살핀다면 곰팡이 오염 가능성을 줄이고 더 신선한 쌀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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