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한민국 장르물의 역사를
새로 쓴 드라마 <시그널>!
후속작 <두 번째 시그널>의
제작이 확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 반가운 것은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주연 배우 모두가 출연을 확정하여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드라마 <시그널>의 중심에는
장르물 스토리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있습니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김은희 작가는
<두 번째 시그널>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건넬 수 있을까
오래도록 고민했어요.
지금 뒤에 7, 8부 쓰고 있습니다.
<시그널>의 또 다른 주인공은
무전기이다 보니까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소통되는 것은
똑같은 설정으로 만들고 있어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후까지 고민하며
한 줄씩 써내려 간다는
김은희 작가의 말을 들으며 생각했습니다.
드라마 작가라고 하면
타고난 예술적 감각으로
글을 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이야기를 설계하는
기술자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렇다면 시청자를 몰입하게 만드는
김은희 작가의
스토리텔링의 기술은 무엇일까요?
흥행하는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파헤친 책
<천만 코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인공의 강렬한 욕망이
이야기를 이끈다
<시그널>에는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과거의 이재한, 현재의 박해영,
그리고 차수현.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가지만
공통된 하나의 마음을 갖고 있어요.
"진실을 밝혀야 한다"
이 한 문장이
<시그널>이라는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합니다.
책 《천만 코드》에서는 이런 흐름을
‘플롯의 관통선’이라고 설명해요.
2. 아이러니한 죽음들
<시그널>은 단순한 수사극이 아닙니다.
시간을 건너는 무전기,
잡고 싶었던 범인,
구하려 했지만 지키지 못한 사람들.
‘옳은 일을 했는데 결과는 더 나빠졌다’,
‘진실을 밝혔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같은 상황이
바로 우리 인생과 닮았기에
이야기가 더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거죠.
3. 치밀한 시리즈 설계
후속작을 만들 땐
늘 어려운 선택이 따릅니다.
“전편 느낌 그대로 해줘!”라는 기대와
“이번엔 뭔가 새로워야지!”라는
갈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 말이죠.
《천만 코드》에서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예로 들며
보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지킬 것’과 ‘바꿀 것’을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김은희 작가의 이야기가
단단하고 매력적인 이유는 단 하나.
이야기를 치밀하게
‘설계’하기 때문입니다.
책 《천만 코드》는
이런 이야기 설계의 원칙을
매우 친절하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우리가 사랑한 드라마, 영화, 콘텐츠들.
그 안의 재미와 감동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시다면?
《천만 코드》를 읽어보세요.
이야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