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삼성 맞대결 6연승…삼성 4시즌 연속 10위

울산/이재범 2025. 4. 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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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삼성과 6차례 맞대결을 모두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삼성과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소노의 승리가 확실했고, 이는 삼성이 현대모비스를 이긴다고 해도 최하위 확정을 의미했다.

현대모비스는 10위 탈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삼성을 4쿼터 5분 동안 14-3으로 압도하며 77-66,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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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삼성과 6차례 맞대결을 모두 챙겼다. 삼성은 4시즌 연속 10위를 확정했다.

5일 창원 LG에게 패하며 2위가 좌절된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홈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상대는 부산 KCC를 꺾고 10위 탈출 희망을 품은 서울 삼성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삼성과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렇지만, 3경기에서 3점 차 이내로 접전 끝에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다.

3위와 4위의 기로에 서있는 현대모비스는 4위로 마무리할 경우 5위를 이미 확정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현대모비스는 가스공사에게 4승 1패로 절대 우위다. 뿐만 아니라 가스공사가 창단한 이후 19승 4패, 승률 82.6%를 기록 중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가져갈 건 그대로 가져가면서 안 되었던 수비를 연습해야 한다. 주말 연전이라서 출전시간 조절은 할 거다”며 “(플레이오프 상대를 고르지 않고) 순리대로 가야 한다. 내부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게 잘 되어서 이기면 이기는 거다. 안 되는 부분은 수정해서 모레(8일, vs. 가스공사) 경기를 치른 뒤 6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외국선수 신장에서 열세다. KCC 경기와 비슷한 맥락으로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며 “(현대모비스 두 외국선수가) 투지와 인사이드 장악력에서 상위권이다. 인사이드 파괴력이 걱정인데 파울을 다 시용해서라도 수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숀 롱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 2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섰지만, 삼성은 3점슛을 앞세워 흐름을 뒤집었다. 3쿼터까지 삼성의 근소한 우위로 흘러갔다. 3쿼터는 63-63, 동점으로 끝났다.

같은 시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와 고양 소노의 맞대결이 열리고 있었다. 삼성은 소노가 이날 경기 포함 남은 2경기를 모두 져야만 10위 탈출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소노가 3쿼터를 81-6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통산 3쿼터 종료 기준 21점 차이가 뒤집어진 경우는 딱 한 번 밖에 없었다. 소노의 승리가 확실했고, 이는 삼성이 현대모비스를 이긴다고 해도 최하위 확정을 의미했다.

현대모비스는 10위 탈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삼성을 4쿼터 5분 동안 14-3으로 압도하며 77-66,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더 이상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88-7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2승 21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수원 KT와 공동 3위를 이뤘다. 삼성과 맞대결 6연승은 덤이다.

16승 37패를 기록한 삼성은 소노와 SK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날 패배로 2021~2022시즌부터 4시즌 연속 10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롱(20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과 장재석(14점 6리바운드), 이대헌(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게이지 프림(11점)의 활약으로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삼성은 글렌 로빈슨 3세(2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저스틴 구탕(13점 5어시스트 4스틸 3점슛 3개), 윤성원(10점 2리바운드 3점슛 2개)의 분전에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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