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외국선수도 사람이라 실수한다” 박준영의 자신감이 귀중한 승리로 이어졌다

수원/백종훈 2024. 12. 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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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이 올린 20점이 히로시마를 무너뜨렸다.

수원 KT 박준영(28, 195cm)은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서 열린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2024-2025 시즌 A조 예선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일본)과 경기에서 20점 5리바운드로 빛났다.

박준영의 활약 속 KT는 히로시마를 80–78로 꺾었다.

대회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박준영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KT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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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백종훈 인터넷기자] 박준영이 올린 20점이 히로시마를 무너뜨렸다.

수원 KT 박준영(28, 195cm)은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서 열린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2024-2025 시즌 A조 예선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일본)과 경기에서 20점 5리바운드로 빛났다. 박준영의 활약 속 KT는 히로시마를 80–7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EASL 전적 2승 1패가 된 KT는 A조 3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전, KT의 우세를 점친 자는 적었다. KT의 부상 선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 허훈(손가락)과 하윤기(무릎)에 이어 조던 모건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난 KT다.

그럼에도 KT는 무너지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그 중심엔 박준영이 있었다. 박준영은 경기 후 “준비한 게 잘 돼서 이긴 것 같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뛰자는 마음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영은 이날 부상으로 이탈한 조던 모건, 하윤기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상대 외국선수와 주로 매치업됐다. 그럼에도 박준영은 굴하지 않고 본인의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를 많이 소화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상대가 외국선수여도 사람이기에 실수할 때가 있다고 생각하며 플레이한 게 좋은 모습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날 박준영은 20점뿐 아니라 5개의 리바운드도 잡아냈다. 특히 그중 4개를 공격리바운드로 기록하며 놀라운 적극성을 뽐냈다. 이에 박준영은 “리바운드는 기본이다.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을 뿐,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다”라며 겸손을 표했다.

KBL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박준영이 국제대회에서도 날개를 펼쳤다. 대회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박준영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KT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됐다.

 

#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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