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에 눈물 흘린 호날두…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아쉬움만 가득

김도용 기자 2022. 12. 1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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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는 아쉬움만 가득했다.

대표팀 소집부터 탈락까지 불필요한 논란을 수차례 남긴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며 카타르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호날두의 월드컵 정상을 향한 마지막 도전도 마무리 됐다.

결국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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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월드컵서 1득점 부진
포르투갈은 8강전서 모로코에 패배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는 아쉬움만 가득했다. 대표팀 소집부터 탈락까지 불필요한 논란을 수차례 남긴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며 카타르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졌다.

이로써 호날두의 월드컵 정상을 향한 마지막 도전도 마무리 됐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5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호날두는 첫 대회에서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대회 시작 전부터 호날두와 포르투갈은 어수선한 분위기로 대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다. 바로 대회를 앞두고 호날두가 영국 TV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 당시 속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했기 때문이다. 이어 맨유에서 방출됐고,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불화설도 나왔다.

자연스레 여론의 관심은 포르투갈 팀이 아닌 호날두 1명에게 향했다. 팀 스포츠인 축구에서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이어 호날두는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 월드컵 사상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포르투갈도 3-2로 이기면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반등 시키는 듯 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하지만 호날두는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 페르난데스의 골을 자신의 골이라고 주장하면서 또 다시 논란을 키웠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팀이 아닌 개인의 기록만 중요시 여긴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여러 논란 속에서 호날두는 한국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도 선발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등 부진했다. 경기 후 ESPN은 호날두에게 평점 5점을 주면서 "호날두가 뛴 65분동안 가장 중요한 장면은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등을 맞고 김영권의 앞에 떨어지게 한 '어시스트'였다"며 호날두의 부진한 경기력을 지적했다.

토너먼트 들어서 호날두는 월드컵 전까지 A매치 경험이 1경기 밖에 없는 곤살로 하모스(21‧벤피카)서 밀려 후보로 전락했다. 호날두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 후반에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호날두 투입 후 포르투갈의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모로코전에서도 호날두는 0-1로 뒤지던 후반에야 교체로 들어갔다. A매치 통산 최다 출전(196회) 타이를 이룬 호날두는 전방에서 분투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또 다시 침묵,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데 실패했다. 결국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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