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수염 전조증상: 미리 알아두어야 할 주요 신호
충수염은 맹장 끝에 달린 작은 기관인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맹장염이라고도 불립니다.
충수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초기 증상을 놓치면 충수가 터져 복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충수염의 주요 증상과 특징입니다.
1. 복통: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충수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입니다. 초기에는 배꼽 주변이나 상복부에서 둔하게 느껴지는 통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오른쪽 하복부로 이동하며, 점차 강도가 심해집니다.특히 오른쪽 하복부를 눌렀다가 손을 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현상(반발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걷거나 움직일 때, 기침하거나 웃을 때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소화기 증상: 메스꺼움과 식욕 부진
충수염 초기에는 소화기 관련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식욕 부진 등이 흔히 나타나며, 체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복통과 함께 진행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구토는 줄어들고 통증이 더 두드러지게 됩니다.
3. 미열과 한기
충수염은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체온이 약간 상승하여 미열(38°C 이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상태가 악화되면 고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며, 한기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이 나면서 복통이 지속된다면 충수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4. 배변 습관 변화
충수염 환자 중 일부는 변비나 설사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스가 차거나 배가 팽창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 배변 시 불편감이나 잔변감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비전형적인 통증
충수돌기의 위치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충수돌기가 골반 쪽에 위치한 경우 치골 부근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옆구리나 허리 부근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충수염 진단이 늦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수염 의심 시 대처 방법
충수염이 의심된다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 오른쪽 하복부의 지속적이고 점점 심해지는 통증
- 복통과 함께 메스꺼움 또는 구토
- 발열 및 배변 습관의 변화
병원에서는 신체검사와 혈액 검사, 초음파 또는 CT 촬영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립니다. 충수염으로 진단되면 대부분 충수돌기 절제술(맹장 제거 수술)을 통해 치료하며, 조기에 치료하면 합병증 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충수염은 예방하기 어려운 질환 중 하나지만,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로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복통이나 소화기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반딧불이 당신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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