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의 '퀀텀 점프' 선언

조회 212025. 3. 26.
2024년 '역대급' 실적 발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총력'
[SK네트웍스 이호정 대표/이포커스PG]

[이포커스] SK네트웍스가 26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2024년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 더불어 AI 기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7조 6,573억 원, 영업이익 1,139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7%, 41.4% 증가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SK매직은 고객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기존 고객 재계약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으며, 워커힐은 호텔 객실 및 식음료 사업, 대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정보통신 사업 역시 물류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며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SK네트웍스가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 AI 기업 피닉스랩은 모듈러 RAG 기술을 적용한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제품을 자체 개발, 향후 RAG 제품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SK네트웍스가 단순 투자자가 아닌 AI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26일 삼일빌딩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제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주주들에게 영업보고를 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SK렌터카 매각, SK스피드메이트·글로와이드 물적 분할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재무 구조 안정성을 강화하고 AI 중심 사업지주회사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재선임과 함께 AI 전문가 장근배 한동대 교수를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AI 중심 경영에 대한 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호정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보유 사업의 수익 극대화와 안정적인 재무 구조 유지에 힘쓸 것"이라며 "AI 중심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올해 ▲보유 사업 핵심 경쟁력 강화 ▲AI 중심 미래 성장 동력 구체화 ▲AI 컴퍼니 비전에 걸맞은 역량 및 조직 문화 구축 등 3대 추진 과제를 통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낼 계획이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SK네트웍스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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