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행사에 대한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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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국군의날 행사를 한다.

두달넘게 얼마나 고생했을까...

 

난 해마다 국군의날에 

특공무술 시범하는 부대를 나왔다.

7,8,9  월은 거의 특공무술 연습으로 보낸다.

병사들은 이 병신같은 3류 차력쑈를 위해

수많은 피와 땀을 흘린다.

이 즈음 내무반에는 멘소래담과 안티프라민 냄새로 가득하다.

 

실제 차력사들은 기를 모아 한다지만

20대 초중반의 병사들이 기수련을 했을리 없다.

그냥 악과 깡으로 부시고 부셔진다.

 

세계최강이 미군이 이런 병신같은 쏘를 할까?

이런 병신같은 시범문화가 없어지지 않는 한

우리군의 발전은 없다.

 

미군의 주임원사가 우리군의 전투훈련을 보고

어이 없어 했단다.

통신도 안되고

부무장도 없고

밤에는 봉사가 되어버리는 국군

 

지금이 100억씩 들여가며 국군의날 행사 할 때냐?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