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합격하자 이별?” 6년 뒷바라지한 여친 버린 아나운서의 배신과 반전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하자마자 6년을 함께한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남자. 그 주인공이 바로 방송인 김성주입니다. 지금은 다정한 아빠, 믿음직한 남편의 이미지지만, 과거엔 흔들린 청춘이었죠.

중앙대 캠퍼스에서 시작된 사랑은 1993년 진수정 씨의 고백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하지만 김성주는 수차례 아나운서 시험에 떨어지며 긴 무명기를 겪었고, 그 곁엔 늘 진수정 씨가 있었습니다. 데이트 비용은 물론 생활비까지 감당하며 그를 지탱했죠. 그런 그녀에게 김성주는 MBC 최종 합격 직후 “시간을 갖자”는 이별 통보를 합니다.

왜였을까요? 그는 방송국 입사 후 쏟아지는 소개팅 제안에 흔들렸습니다. “병원장 딸, 피아니스트랑 소개팅도 했다”고 스스로 밝힐 정도였죠. 진수정 씨는 배신감에 휘청였지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결혼 얘기 안 할게. 1년만 더 만나자.”
그녀는 김성주를 놓지 않았고, 직접 풍선을 MBC로 보내며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결국 김성주는 캠퍼스에서 기타를 치며 프러포즈를 했고,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합니다.

지금 김성주는 세 아이의 아빠가 됐고, 진수정 씨는 여전히 스포트라이트 밖에서 남편을 든든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흔들림 끝에 되찾은 진짜 사랑, 그 감동적인 반전이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