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힐링 여행지로 딱이네"... 2월 여행으로 가봐야할 국내여행지
머무르고 싶은 그곳, 전남 스테이
대한민국의 서남단에 자리 잡은 전라남도는 서해와 남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끼고 있어 자연 경관이 탁월하다.
이 지역은 또한 풍부한 먹거리와 뛰어난 음식 문화로 유명하여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끈다.
전라남도에서는 이러한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머무르고 싶은 그곳, 전남 스테이'라는 주제로 2월의 추천 관광지 4곳을 선정했다.
이제 이 곳들을 탐방하며 전라남도의 숨겨진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고흥 능가사 템플스테이
고흥에 위치한 능가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인 팔영산 남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스님의 일상을 경험하고 심신을 수양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남열해수욕장 인근의 사자바위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명상을 하면, 일상의 스트레스와 걱정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예불과 종을 치며 사찰의 일상에 참여함으로써 진정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전설 속 용의 이야기가 서린 '용암마을 미르마루길'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다.
인근 우주 발사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회전하며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남해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담양 삼지내마을
담양에 위치한 삼지내마을은 세 개의 작은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경치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자연 속에 전통적인 한옥들이 20여 채 모여 있는 곳이다.
이 한옥들은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3.6km에 달하는 돌과 흙으로 이루어진 토석담길을 걷다 보면, 마치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마을에서 제공하는 한옥 민박에서 머물며 전통 쌀엿 만들기 체험을 통해 여유로운 삶의 경험도 할 수 있다.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해석한 '딜라이트' 복합문화공간과 아름다운 전통 정원 '소쇄원'을 방문함으로써 담양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영암 구림전통마을
월출산의 서쪽 기슭에 자리한 영암 구림전통마을은 그 역사가 삼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약 2200년 역사를 간직한 고장이다.
이곳은 황토와 돌로 쌓은 담벼락이 이어지는 골목길, 우거진 고목, 그리고 시간을 견딘 정자들로 이루어진 아늑한 풍경을 선사한다.
마을의 깊숙한 곳에는 대나무와 황토로 마음을 담아 지은 한옥 민박 15채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툇마루의 여유와 황토 구들방의 따스함을 통해 전통 한옥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장흥 수문 오토캠핑장
장흥에 위치한 수문 블루투어 오토캠핑장은 수문해수욕장의 은은한 모래사장과 울창한 해송 숲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곳은 수문항과 다도해가 선사하는 경치 속에서 캠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는 카라반 7대, 글램핑 시설 4대, 캠핑 데크 15개가 마련되어 있어, 캠핑에 필요한 장비가 없는 초보자도 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정남진 천문과학관'과 '정남진 물과학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물 관련 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체험 활동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