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이닝 퍼펙트에 ‘최고 157.7㎞+KKKKKK’···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스트라이더, 첫 시범경기 등판부터 ‘괴력’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시즌을 앞두고 최강의 원투펀치를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던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괴력을 뽐냈다.
스트라이더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 쿨투데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2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6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2021년 애틀랜타에서 MLB에 데뷔한 스트라이더는 2023년 20승5패, 281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애틀랜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의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였지만, 시즌 초반 팔꿈치를 다쳐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시즌을 일찍 마쳤다.
이날 경기는 스트라이더가 지난해 4월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으로 갖는 실전 등판이었다. 많은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스트라이더는 1회초 첫 타자 데이비드 해밀턴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본 그리섬부터 2회초 마지막 타자 로미 곤살레스까지 5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이후 3회초에도 다시 마운드에 오른 스트라이더는 닉 소가드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트레이시 톰슨을 역시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총 27개의 공을 던진 스트라이더는 최고 구속은 98마일(약 157.7㎞)까지 나왔다. 스트라이더는 등판을 마친 뒤 “그동안의 재활 과정을 보상받은 기분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스트라이더의 등판을 지켜본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팀동료인 크리스 세일은 “스트라이더가 여전히 우리 팀의 최고 투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마운드로 돌아왔지만, 스트라이더는 여전히 개막전부터 뛰는 것은 불가능하다. 빨라야 4월말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스트라이더가 지금의 구위를 계속 보여줄 수 있으면, 올해 애틀랜타의 원투펀치는 어떤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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