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생각 하지 마”… 딸의 문자에 멈춰 선 최원영

조회 15,1962025. 4. 15. 수정
사진출처: 4인용식탁 中

최원영이 딸에게 위로받은 순간을 털어놨다. 4월 14일 방송된 채널A '4인용식탁'에 출연한 최원영은, 아내 심이영과 함께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초등학교 5학년, 2학년 자매는 이미 끼도 많고, 표현도 적극적인 편. 첫째는 집에만 오면 춤추고 노래를 만들고, 둘째는 그보다 더 열정적이다.

아빠와 함께 대본을 읽고, 연기 연습에도 즐겁게 참여한다고 한다. 그런 딸들이, 말보다 더 큰 위로를 건넨 순간이 있었다.

“주말에 점심 해주고 겨우 치우고 누워 있었는데 주방에서 소리가 나는 거예요. 보니까 둘째가 계단을 하나 놓고 올라가서,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고 있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아빠가 할게’ 했더니 ‘아빠 힘들잖아’ 그러더라고요. 아무 말이 안 나오고, 눈물이 확 올라왔어요.” 아이들은 더 많은 걸 알고 있었다.

사진출처: 4인용식탁 中

“제가 힘들어 보일 때, 산책 좀 나가면 바로 문자 와요. ‘아빠 어디가?’ ‘아빠 힘내’ ‘이상한 생각하지 마’ 그런 메시지들이요. ‘아빠는 우리가 있는데 뭐가 그렇게 힘들어?’ 그 말을 듣고 멈췄어요.

어린아이가 나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있구나 싶었죠.” 배우로서, 아빠로서, 남편으로서의 시간을 바쁘게 살아가는 가운데, 문득 아이가 건네는 한마디에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날. 그 하루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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