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힐링여행!"...마음이 편안해지는 국내 사찰 4곳

조회수 2024. 4. 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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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내리고 봄꽃이 만발하는 이 시기,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사찰 4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사찰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1. 칠장사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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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는 '암행어사의 전설'로 불리는 어사 박문수의 이야기로 유명합니다. 뜻밖에도 박문수는 과거시험을 세 번이나 치른 삼수생 출신이었는데요. 세번째 시도에서도 실패하자 어머니의 권유로 천안 집을 떠나 칠장사에서 기도한 뒤 한양으로 향했습니다.

칠장사에서 박문수는 나한전에 자신의 여행용 식량인 유과를 올리고 기도한 후, 절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꿈에 과거시험 문제가 나타났고, 실제 시험장에서 그 꿈속의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어 장원급제의 영광을 안았죠.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칠장사는 오늘날까지도 수험생과 가족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박문수가 불공 때 올린 유과는 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라는 음식으로 전해지며, 엿과 함께 합격 기원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칠장사로 오르는 길 왼쪽에는 방문객들이 합격의 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어사 박문수 합격 다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연중 두 번 열리는 행사 때에만 볼 수 있는 문화재인 '오불회괘불탱', '명부전 궁예벽화', 그리고 삼성각 위 등산길 왼쪽에 위치한 사랑나무 '연리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2. 낙산사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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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는 서기 671년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이 이 해변에 상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7일간의 재계를 마친 후 다시 7일간의 재계를 거쳐 관음보살을 친견한 곳입니다.

의상대사는 관음보살로부터 자신이 앉은 자리에 대나무가 솟아날 것이라는 예언을 받고 그곳에 절을 지어 관음상을 봉안했습니다. 이로써 낙산사가 탄생했으며, '낙산 관음보살이 상주하는 보타낙가산'이라는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낙산사는 강화도의 보문사, 남해의 보리암과 함께 3대 해수관음성지로 꼽힙니다. 사찰의 랜드마크인 해수관음상 앞에서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소원을 빌며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죠.

또한 홍예문, 원통보전, 홍련암 등 사찰 내의 여러 볼거리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낙산사에서의 템플스테이를 추천드립니다.

3. 선본사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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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의 경계에 자리 잡은 갓바위 부처님은, 전국에서 소망을 가진 이들이 모여드는 특별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각자의 소원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죠.

수능 준비생들과 취업을 앞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특히 많이 찾는데요.  이유는 바로 학사모를 쓴 '갓바위' 부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갓바위 부처님은 638년, 원광법사의 제자인 의현대사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조성했다고 전해집니다. 갓바위 부처님은 약 1400년의 긴 역사를 지닌 석조상으로, 과거의 사람들도 지금과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렸다고 합니다.

팔공산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바람이 몰아치고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수능 시즌이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아 찾아오는 갓바위 부처님은, 간절한 기도의 장소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4. 보리암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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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은 우리나라의 동해, 서해, 남해를 대표하는 관음신앙 사찰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마치 좋은 기운을 한껏 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보리암이라는 이름에서 '보리'는 수행 과정과 그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의 지혜를 의미합니다. 이곳에는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수도하며 나라를 세운 역사가 깊이 배어 있죠.

사찰에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성계가 성은전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1660년 현종 임금은 태조의 뜻을 받들어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사찰 이름을 보리암으로 고쳤습니다. 경남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을 꿈꾸던 보리암을 방문하여 선조들의 꿈과 희망을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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