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어떡하나" 현대가 3세 성북동 경매 매물 '94억→60억' 충격 근황
현대가 재벌 3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 사장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대선 전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땅에 대한 2차 경매가 진행되었으나, 아무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해당 토지는 성북동 고급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크기는 604.0㎡(183평)에 달한다. 감정가는 66억 9000만 원으로 정대선 전 사장이 금융권 채무를 갚지 못하면서 지난해 경매에 넘어왔다.
채권자는 평택저축은행이며, 1차 경매에서 이미 한 차례 유찰되면서 2차 경매에서는 20% 더 떨어진 53억 5000만 원에서 입찰이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에 또다시 유찰되었고 다음 달 열릴 3차 경매는 42억 8695만 원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는 정대선 전 사장이 최대 주주였던 중견 건설사 HN Inc에서 현대썬앤빌, 현대헤리엇 아파트를 짓다가 부동산 경기 악화와 고금리 여파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2023년 회생을 신청한 여파로 발생했다.
평택저축은행은 2023년 정대선 전 사장에게 채무 20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부동산에 가압류를 걸었다. 이후 HN Inc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 전 사장과 노현정 부부가 실제로 살고 있던 성북동 고급 빌라도 경매에 넘어왔다.
전용면적 228㎡(69평) 타운하우스 형태의 고급 빌라에 속하는 해당 저택은 26억 9000만 원의 감정가로 책정됐지만, 이 역시 두 차례 유찰되면서 최저 입찰가가 21억 5000만 원에서 17억 2160만 원으로 낮아진 상태다.
성북동, 재벌가 거주지라 일반인들이 생활하기엔 불편해
이에 대해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정대선 전 사장의 부지를 매입한다고 하더라도 건물 소유권은 별도로 분리돼 있다. 따라서 추후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지 내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서 또 다른 소송도 거쳐야 할 것"이라며 경매가 유찰된 사유를 덧붙였다.
이 선임연구원은 "성북동은 보안성을 중시하는 재벌가 저택이 많기 때문에 생활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지 않다. 일반인들의 주거지로는 인기가 높지 않은 이유"라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 보니 적정 시세인지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대선 전 사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 고 정몽우 회장의 막내아들이다. 지난 2006년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해 재벌가와 아나운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결혼 이후 본인의 커리어를 완벽하게 그만두고 오로지 가정에만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가의 공식 석상에서만 얼굴을 드러내던 노현정은 최근까지 모습을 거의 노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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