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팔을 들어 올리기 힘들거나 어깨가 뻐근하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오십견은 흔히 5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40대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어깨 질환입니다.
초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빠른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스스로 오십견을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오십견이란 무엇인가?
오십견은 의학적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리는 어깨 질환입니다.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 염증으로 두꺼워지고 유착되면서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한국정형외과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50대 인구의 약 10-15%가 오십견을 경험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오십견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2-4배 높습니다.
오십견 자가 테스트 방법
정확한 확인을 위해 다음과 같은 간단한 자가 테스트를 해보세요.
1. 외전 테스트
팔을 몸 옆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올려 보세요. 정상적으로는 180도까지 올라가야 하지만, 오십견이 있으면 90도 이상 올리기 어렵거나 통증이 심해집니다.
2. 내회전 테스트
한 손을 등 뒤로 가져가 최대한 위로 올려보세요. 정상적으로는 견갑골(어깨뼈) 중간까지 올라가야 하지만, 오십견이 있으면 허리 부근까지만 올라가거나 통증이 발생합니다.
3. 외회전 테스트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린 채 팔을 바깥쪽으로 회전시켜 보세요. 정상적으로는 90도 이상 회전이 가능하지만, 오십견이 있으면 45도 이하로 제한되거나 통증이 생깁니다.
오십견 예방과 초기 관리법
오십견이 의심된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예방과 초기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어깨 스트레칭을 하루 2-3회 실시하세요.
- 어깨에 무리한 힘이 가지 않도록 자세에 주의하세요.
- 장시간 같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1시간마다 휴식을 취하세요.
-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세요.
- 통증이 있을 때는 온찜질이나 냉찜질로 완화해보세요.
오십견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합니다.
위의 체크리스트에서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자가 판단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어깨는 활기찬 중년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어깨 상태를 체크하고, 적절한 관리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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