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오누아쿠 결장에도 카터·알바노 맹활약…정관장 꺾고 3연승 질주

박효재 기자 2024. 12. 19. 21: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 DB 카터가 19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골 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원주 DB가 주전 외국인 선수의 공백 속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성했다.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74-57로 완승을 했다.

주전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장염으로 결장했지만, 로버트 카터 주니어가 15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이선 알바노 역시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DB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했다. 서민수가 3점 슛 3방을 성공시키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카터와 강상재가 골 밑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보태며 1쿼터를 20-14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는 정관장이 하비 고메즈와 캐디 라렌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DB는 이관희와 이용우의 외곽포로 대응하며 43-35의 리드를 지켰다.

3쿼터에서는 알바노가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는 연속된 3점 슛 성공을 포함해 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팀의 리드를 더욱 공고히 했다. DB의 수비 집중력도 빛을 발했다. 정관장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57-43으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는 박인웅과 이용우가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자 DB는 여유롭게 12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시즌 전적 9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5위 부산 KCC와는 반 경기 차에 불과해 중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면 정관장은 라렌이 12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전체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극복하지 못하고 7승 12패로 밀려났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