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하정우만 있나? 이경영-전혜진-김소진 '주목'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 씨네2000 제작)에서 단독 주연 하정우 못지않은 존재감을 선보인 이경영, 전혜진, 김소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잘 풀리면 뉴스가 문제야? 길 건너 뱃지 달러 가는 거야"
배우 이경영은 국민 앵커 하정우와 물밑 거래를 통해 마포대교 폭탄 테러사건의 데스크를 잡고 생중계를 진행하는 보도국장 차대은 역을 완벽 소화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야심만만한 역할로 전작 '베를린'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그에 대해 하정우는 "촬영장에 이경영 선배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마음이었다"고 애정을 밝혔다.
# "오늘 윤영화 씨 정시퇴근해요. 그건 내가 보장할게"
연극계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으며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 배우 전혜진은 독점 생중계가 진행되는 SNC 방송국에 투입된 대테러센터 팀장 박정민 역을 맡아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선보인다.
긴박한 재난상황에서도 차분함과 냉정함을 유지하며 앵커 하정우와 함께 테러범의 실체를 쫓으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더하는 그녀의 매력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 "여자, 아이가 구조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신예 김소진은 폭탄테러가 발생한 마포대교에서 처참한 재난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는 SNC 보도국 이지수 기자 역으로 매끄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관객들 사이에서 실제 기자가 아니냐는 궁금증이 쏟아질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충무로의 새로운 보석으로 관객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이렇듯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꽉채워준 3인방의 활약은 '더 테러 라이브'의 흥행 질주에 힘을 더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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