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광주 대전 경기 1:1 무승부 결과..이정효 감독 퇴장 내린 송민석 심판 결정 논란
이정효 감독 레드카드 결정 대다수 납득하지 못하나 KFA 심판위원회에서 '정심'이라고 궤변 늘어놔..AI 심판 필요 여론 급증
K리그 광주 대전 경기 이정효 감독 물병 퇴장 사건 논란..송민석 주심의 레드카드 맞는 결정인가
K리그 최고의 전술가로 평가받고 있는 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얼마 전 K리그 광주 대전 경기에서 상당히 황당한 레드카드, 퇴장 명령을 받아 축구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6라운드 광주 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이정효 감독은 후반 48분 퇴장 당했다.
당시 이정효 감독은 자신의 지시대로 선수들이 움직이지 못하자 분노해 본인 벤치 쪽으로 물병을 던지고 벤치를 걷어차는 행위를 했고, 이를 본 송민석 주심이 이정효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선수나 관중, 혹은 심판진에게 직접적으로 위해가 될 수 있는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면 당연히 퇴장 조치가 맞지만 이정효 감독이 한 행위는 축구 경기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분풀이 행위다. 물병을 집어던지는 것은 1년에도 전세계 축구장에서 수십, 수백번은 더 볼 수 있는 장면이고 벤치를 걷어차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잘한' 행동은 아니기 때문에 심판이 제지할 수 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경고, 즉 옐로 카드에서 끝날 수 있는 행위를 송민석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이정효 퇴장 사건에 축구 팬들 분노했으나 KFA 심판위원회 역대급 망언.."감독이 심판 성향에 따라 전술짜야해"
이정효 감독 퇴장 결정에 대부분 축구 팬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경고만 줘도 되는데 퇴장은 과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축구 팬들의 여론이다.
그러나 축구 팬들과 가장 동떨어져있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이정효 퇴장이 정심이라고 고집하고 있다. 지난 1일 김용수 심판위원회 부위원장은 "물병 투척 이외의 여러 상황이 반복됐다.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행동에 대해선 다이렉트 퇴장이 나올 수도 있다"라고 송민석 심판 결정이 정심이라고 밝혔다.
이후 한국 축구, 더 나아가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희대의 망언이 나왔다. 김용수 부위원장은 "심판들의 성향을 파악해서 전술을 짜는 것도 감독의 능력이 아니겠느냐. 손해를 본 것만 생각하지 말고 이익 본 것도 나열해 보면 많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심판 성향에 따라 축구 전술을 짜야한다는 듣도보도 못한 논리를 내세운 것이다.
심판이 경기 주인공이라 착각한 심판위원회 역대급 망언..축구 팬들 "차라리 AI 심판 도입하자"
심판 성향에 따라 선수들의 항의 정도, 몸싸움 수위 등을 미리 고지해 조절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심판에 따라 감독이 전술을 짜야한다는 말은 축구 역사에서 나온 적이 없는 역대급 궤변이다.
경기장에서 심판이 변수가 될 수 있으니 감독이 알아서 대처를 해야한다는 심판 위주의 사고 방식에서 나온 발언인 것. 그러나 축구 경기에서 심판은 경기가 원활하고 공정하게 흘러갈 수 있게 관리하는 역할이지, 경기를 좌지우지 하는 변수가 될 수 없는 존재여야 한다.
KFA 심판위원회 망언에 축구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축구 팬들은 "심판이 청룡인인 줄 아나" "진짜 황당한 발언이다" "X소리를 뻔뻔하게도 잘한다"라고 황당해하고 있다. 그러면서 전혀 경기와 규정을 알지 못하는 심판과 심판위원회는 있어서는 안된다며 차라리 AI 심판이 경기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아주 진지하게 나오는 분위기다.
실제 AI 심판이 요즘 K리그 심판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다싶다. 대부분 축구 팬들이 알고 있는 퇴장 상황과 동떨어진 판단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못된 결정이라는 지적이 이어져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축구 심판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망언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면 축구 팬들이 말하는대로 AI 심판을 도입했을 때 잡음이 줄어들 가능성이 더 커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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