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Dream] KT 위즈 강현우

다시 넘어진다 해도 돌아보진 않겠어

‘운명’이란 말은 인생사의 마스터키다. 그 어떤 상황에서든지 나름의 이유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단한 성공을 거둘 때는 이게 그대의 운명이었다고, 실패에 낙담할 때는 이 길이 그대의 운명이 아니었다고 말하면 된다. 하지만 운명이란 말은 따뜻하기보단 차갑고, 온화하기보단 잔혹하다. 간절했던 기도와 피땀으로 적셨던 노력이 그깟 두 글자에 무위로 돌아가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이뤄왔던 것들을 그저 운명의 결과로 치부하는 순간엔 한없이 나약해지고 만다. 이토록 무책임한 단어가 또 어디에 있을까. 그렇기에 운명은 없다. 없어야 한다. 그대는 운명 위가 아니라, 지금껏 쏟아온 시간과 열정의 소산물 위에 서 있다고 감히 말해본다. 마치 그대가 땀방울 맺힌 배트를 들고 타석에 우뚝 서 있듯이.

Photo KT Wiz Editor Hoeha Jeong

#마법 같은 활력소

반가워요! 독자분들께 인사 한마디하고 시작해요. (8월 1일 인터뷰)
안녕하세요, <더그아웃 매거진> 독자 여러분! KT 위즈 포수 강현우라고 합니다.

요즘 매우 덥고 습해요.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운동할 때나 경기하기 전에는 수분을 자주 섭취하려고 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난 후에는 집에 와서 곧바로 잠을 청해요. 평소에도 잠이 많은 편이라서요.

올 시즌도 100경기를 넘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해 본인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줄 수 있을까요?
100점 만점이라면… 30점 정도로 할래요. 저 스스로 보기에도 아직은 부족한 부분도, 배울 점도 많아서 그 정도로 매기겠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에 팀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어요. 올 시즌에도 후반기 8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팀이 이런 뒷심을 보여주는 원동력이 뭘까요?
팀이 매 경기 박빙의 상황으로 가고 있었는데, 그때마다 선배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느껴요. 경험이 풍부한 선배가 많다는 게 저희 팀의 강점이니까요.

혹시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을 불어넣는 선수가 있을까요?
코치님들이 분위기를 잘 주도해 주세요. 선수 중에서는 저와 (윤)준혁이가 힘을 내면서 밝은 분위기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기자랑

‘공을 네모 안에 넣어’. 중계 카메라에 자주 잡히는 스케치북 문구다. 투수에게 볼넷은 가장 피해야 할 기록으로 여겨진다. 볼넷으로 인한 ‘공짜 출루’는 야수들의 그 어떤 호수비로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타자는 굳이 배트를 내지 않고도 안타를 친 듯한 효과를 내면서 투수에게 심리적인 부담까지 줄 수 있다. 이따금씩 볼 수 있는 대량 득점의 과정엔 반드시 사사구가 곳곳에 끼어있는 이유다.

지난 7월 18일, KT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볼넷이 어느 정도의 파급 효과를 지니는지 증명했다. 7회까지만 해도 8점의 격차로 뒤지고 있었지만, 8회와 9회에 각각 3점과 5점을 뽑으며 기적을 연출했다. 겉보기엔 9회에 터진 동점 만루홈런이 그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지만, 사실 그에 앞서 두 이닝 동안 얻어낸 6개의 사사구가 드라마의 시작이었다. 이들은 연장 10회에서도 3개의 볼넷을 얻어냈고, 그 이닝에만 4점을 추가로 득점하며 명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그리고 이날 KT가 보여준 ‘굿 아이’ 야구의 중심엔, 경기 후반에 자신에게 주어진 3연타석 만루 기회에서 모두 밀어내기 볼넷으로 3타점을 기록한 강현우가 있었다.

올 시즌 강현우는 타석에서 빼어난 선구안을 뽐낸다. 퓨처스리그에서 작년부터 꾸준히 3할 후반의 출루율을 유지하며 타석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왔고, 결국 1군 무대에서도 인터뷰일 기준 타율(0.308) 대비 매우 높은 출루율(0.471)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표본을 쌓아가는 단계지만, 높은 타율과 출루율이 눈에 띄어요.
비시즌에는 늘 그랬듯 운동량을 늘리면서 착실히 준비했는데, 변화를 준 부분도 있어요. 타석에서의 위치를 타석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옮겼어요. 예전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공략하기 힘들었거든요. 저한테는 멀어 보이는 공이 스트라이크 선언을 받기도 하더라고요. 기존 위치보다 홈플레이트에 가깝게 선 후로는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골라내기 쉬워졌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설정한 존에 들어오는 공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네요.

유독 만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요. 7월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기록한 3연타석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올 시즌 네 번의 만루 찬스에서 모두 볼넷으로 타점을 기록했는데, 선구안의 비결은 뭔가요?
그 경기 9회 말 타석에서는 직구가 쉽게 들어오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 변화구가 온다고 예상하고 여러 각을 그려놓으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7월 2일 대전 한화전에선 역전 3점 홈런을, 그것도 밀어쳐서 담장을 넘겼어요. 펀치력과 함께 파워히터이자 해결사로서의 잠재력도 볼 수 있는 장면이었어요.
나무 배트로 밀어서 홈런을 친 게 그게 처음이었어요. (웃음) 쳤을 때는 넘어갈 줄은 몰랐는데, 베이스를 돌다 보니까 넘어가더라고요. 그전까지는 제가 펀치력이 좋은 선수라고 느낀 적이 없었는데, 그게 홈런이 되니까 ‘내가 펀치력이 있나…?’라는 생각도 살짝 들었어요.

이렇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에 타자로서 느끼는 본인만의 강점이 있을 것 같아요.
제 장점은 콘택트에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카운트가 몰리더라도 공을 정확히 맞힐 자신이 있거든요.

그런 장점을 갖도록 도와준 사람이 있나요?
두 분이 계세요. 먼저 유신고 홍석무 감독님이요. 제가 고등학생 때는 코치셨는데, 함께 훈련하면서 콘택트에 눈을 떴어요. 부천 원미구 리틀 진승철 감독님도 있고요. 제가 처음 야구를 시작할 때 기초부터 알려주신 분이라서 기억에 남아요.

포수로 앉아있을 땐 주자들의 도루 시도율이 낮고 도루 저지율도 높은데, 연습과 훈련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 궁금해요.
장재중 코치님, 이준석 코치님 지도로 훈련하면서 스텝, 송구 정확도에 신경을 썼어요. 많이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포수는 투수와의 호흡을 잘 맞춰야 하는 포지션이잖아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면서 투수를 리드하나요?
전력분석에서 타자의 약점이 나오면 그 부분을 파고들려고 노력해요. 사전에 타자의 타격 자세나 스윙 궤적도 여러 번 보고 리드에 반영합니다.

다른 인터뷰에서는 투수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포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투수에게 어떤 포수가 돼야 하는지에 대한 철칙이 있나요?
투수가 편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요. 마운드에 올라가서는 투수한테 장난도 치면서 분위기를 끊어주는 데 집중하죠.

이번엔 포수로서 자신의 매력을 말해볼까요?
팝 타임(포수가 투수가 던진 공을 잡은 뒤 2루로 던져 2루수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가기까지의 시간)과 송구에 특히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투수를 편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는 포수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천생포수

2019년 당시 고교 최강 유신고는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대회를 휩쓸었다. 이때 여러 스카우트의 이목을 끈 건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소형준. 그를 주의 깊게 관찰하던 지역 연고 팀 KT의 레이더엔, 소형준만큼이나 패기 있게 에이스와 호흡을 맞추던 포수 강현우의 활약 역시 인상 깊게 다가왔다. 대회의 모든 경기에 나서며 좋은 송구는 물론, 빼어난 타격으로 소형준과 함께 유신고의 우승을 이끌었던 그. 그해 이만수 포수상까지 수상하며 유려한 포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강현우는, 친구 소형준 다음으로 높은 순번인 2차 1라운드(전체 2번)으로 KT의 부름을 받았다.

처음 야구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한데요.
부모님도 야구를 좋아하세요. 어릴 때 야구장에 자주 갔었는데, 어느 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가 자기도 야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해 보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린 뒤에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그게 초등학교 6학년 때네요.

여러 포지션 중에서 포수를 선택한 이유를 듣고 싶어요.
야구를 시작하고 3주 만에 바로 마스크를 썼습니다. 포수를 선택했다기보단, 선배 중에 포수가 없었고 당시에 살집이 있기도 해서 그렇게 됐어요. 무엇보다도 제가 공을 안 무서워하니까 감독님이 포수를 하라고 시키시더라고요.

유신고 시절부터 함께한 배터리이자 친구인 소형준과 프로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어요. 정말 드문 일이라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형준이가 1차 지명을 받고, 제가 2차 1라운드로 지명됐어요. 그때 청소년 대표팀을 준비하느라 드래프트 행사장에 못 갔는데, 나중에 KT에 지명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죠. 지명 소식을 듣고 친구들이 둘이 뭔가가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형준이도 “우리 또 봐…?”라면서 놀라더라고요. 저도 되게 신기했어요. (웃음)

양구의 포병 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보직이 ‘포수(砲手)’였어요. 어떤 보직인지 설명해줄 수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듣는 K-9 자주포를 탔는데, 그 안에서 포탄을 준비하고 발사하는 보직을 맡았습니다. (나름 신기하다는 느낌도 들었겠어요.) 그렇게 생각했어요. 군대 동기들과 간부님들도 제게 포수랑 뭔가 있다고 말들을 했었죠.

다만 전방에서 현역으로 복무한 탓에 야구선수로서의 기량을 유지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다행히 야구를 좋아하는 간부님들이 많았어요. 캐치볼도 함께 해 주셨고, 부대 차원에서 타격 연습을 할 수 있게 배팅 티도 설치해 주면서 배려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볼까요?
군 생활하는 동안에 여러모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시즌에 간부님들과 식사 자리 한번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깡’으로 그리는 미래

어느덧 프로 5년 차입니다. 팀원 사이에서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요. 장난꾸러기 같은 스타일인가요, 나이에 비해 성숙한 스타일인가요?
반반이라고 봐요. 장난꾸러기도 아니고, 그렇게 성숙하지도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팀에 선배가 많이 계시다 보니, 어린 모습을 보이는 편에 가까워요.

MBTI가 ENTP인 걸로 알고 있는데,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하다고 알려진 유형이잖아요. 그라운드 안에서도 ENTP스러운 모습인가요?
그런 편이에요. 그라운드 안에서 활발하게 플레이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판단하려고 하거든요. 제 타석에서 기회가 와도 긴장하고 떨기보다는 한번 부딪쳐보자는 마음을 가져요. 그런 점에서 ENTP 색깔이 잘 나요.

팀에서 가장 친하고 대화를 자주 하는 선수는 누가 있나요?
준혁이랑 제일 가까워요. 초등학생 시절부터 알던 사이였는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야구 이야기를 자주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요.

손등 보호대에 크게 쓰인 ‘깡’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어요. ‘깡 있는’ 선수가 되자는 마음으로 썼다고 했는데, 그 글자를 써놓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늘 보호대를 맞추는 업체가 있어요. 작년까지 써 놨던 ‘혀누’보다 더 강렬한 말을 넣어보자면서 그곳 직원 형들과 함께 고민하다가, 깡 있게 해 보자는 마음을 담아서 ‘깡’이라고 새겼어요. 마침 제가 강 씨기도 하고요.

최근 그 보호대를 차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잖아요. 보호대 효과로 심적으로 느낌이 달라져서 그런 걸까요?
저도 사람인지라 한 타석에서 결과를 못 내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보호대를 보면 다시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더라고요. 마인드 컨트롤의 계기가 돼요.

야구장 밖에서의 강현우는 어떤 사람인지도 궁금해요. 야구장 안에서의 모습과는 다른가요?
평소에도 시원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편이에요. 친구들과 만났을 때는 같이 밥을 먹고, 카페에서 신나게 대화하거나 활동적인 일을 하는 걸 좋아해요. 함께 있으면 튀어 보일 정도로 활발해요.

7월 24일에는 경기가 끝난 후 워터페스티벌 미러볼 파티에서 물을 직접 뿌리기도 했어요. 관중석에서 팬과 함께 물을 뿌리면서 신나게 즐기는 게 흔한 경험은 아니었을 텐데요.
그날 경기가 끝난 후 곧바로 단상에 올라갔는데, 올라가자마자 저한테 물을 뿌리더라고요? 물을 뿌리기만 하는 줄 알았지, 맞을 줄은 몰랐거든요.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한 번 맞고 나니까 ‘여기가 이런 곳이구나’라는 생각에 저도 신나서 물을 쐈어요.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나요?
제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작년 한국시리즈 3차전이 기억나요. 엎치락뒤치락하던 급박한 상황에서 역전 홈런이 나왔잖아요. 부담감이 엄청날 텐데 그걸 이겨내고 홈런을 만들어내는 선배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팀도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어요. 남은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제가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게 뒤에서 묵묵히 받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더 많아요. 멋지게 선수 생활을 마친 훗날, 어떤 야구선수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나요?
잘 웃고, 늘 최선을 다한 선수로 남고 싶어요. 그리고 ‘대한민국 포수’ 하면 ‘강현우’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하자고 늘 다짐해요. 지금은 박경완 코치님과 강민호, 양의지 선배님이 떠오르는데,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야구선수 강현우를 응원하는 팬 여러분께 한마디 부탁해요!
올 시즌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팀이 가을야구로 가는 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항상 뜨겁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팀도, 저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

선수라면 당연히 짜릿한 순간의 주인공이 되기를 꿈꾼다. 강속구로 따내는 1점 차 세이브, 승부를 뒤집는 3점 홈런. 시간제한이 없다는 특징 탓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고, 누구나 빛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게 야구의 매력이다. 하지만 그렇게 반짝이는 순간 앞에는 늘 묵묵히 풀무질하며 팀의 불꽃이 터지길 준비하는 자가 있다. 점수를 내기에 앞서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야수들을 지휘하며, 중계 화면에 얼굴을 가장 오래 비추고 있음에도 그마저도 마스크로 가린 채 승리의 조력자가 된다. ‘포수’ 강현우가 바로 그렇다.

‘뒤에서 묵묵히 팀을 받치는 선수’. 강현우는 자신을 조용히 불을 지피며 팀이 빛나기를 준비하는 선수라고 규정한다. 투수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부단히 전력을 연구하고, 주자를 지워내고자 송구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힘쓴다. 타석에서는 공을 오래 지켜보고, 강하기보다는 정확한 스윙으로 공을 때린다. 자신보단 팀이 빛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필드에 나선다.

‘한번 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는 그의 뒷모습에서는 진중함과 용기를 모두 느낄 수 있다. 운명처럼 다가온 포수 자리. 하지만 그가 흘렸던 땀방울은 운명이란 그릇에 담기엔 너무 크다. 차분하지만 용감하게, 진지하지만 밝게. ‘포수’ 강현우는 비로소 그렇게 화려해진다. 때로는 넘어지더라도, 그가 열어갈 운명 너머의 기나긴 야구 여정이 기대되는 이유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4년 161호 (9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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