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의 여왕'…고성에서 수국축제 한다!

여름을 알리는 꽃, 수국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꽃 개화 시기에 맞춰 수국 축제를 열기로 했는데요.


경남 고성군 벽방산 자락.

형형색색의 꽃들이 아름다운 빛깔을 뽐냅니다.

여름 꽃의 여왕으로 불리는 수국입니다.

파란 수국부터 오밀조밀한 산수국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렸지만, 수국을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주을숙/ 진주시 : 수국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여기에 오니까 너무 수국이 예쁘고 시원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수국이 활짝 핀 이곳은 산림청과 지자체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민간 정원.

19만 8천여 제곱미터의 부지에 35년간 가꿔온 400여 종의 수국 수만 송이가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10일부터 한 달 동안 이곳에서 축제를 엽니다.

합창단과 통기타 공연 등 화사한 꽃밭을 무대로 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마련됩니다.

또 축제 기간 중 군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일주일 동안은 무료입장 혜택도 주어집니다.


정종조/ 정원 대표
수백 종의 수국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힘들고 지친 하루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꼭 오세요.


파스텔톤 물감을 풀어 놓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수국 축제는 다음 달 9일까지 계속됩니다.

취재 : 표영민
영상 : 우성만
에디터 : 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