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심으세요… 4월에 심고 5월에 먹는 제철 채소 18가지

조회 84,7752025. 4. 6.
텃밭 초보도 쉽게 키우는, 한 달 안에 수확하는 봄 채소들
상추 자료사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봄이 성큼 다가왔다. 볕은 따뜻해졌고 땅은 부드러워졌다. 텃밭이 있다면 지금이 움직일 타이밍이다. 4월에 씨앗을 뿌리거나 모종을 심어두면, 5월엔 채소가 자라 밥상에 오른다.

쑥쑥 자라 바로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은 의외로 많다. 하지만 아침 기온이 내려가면 서리 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럴 땐 비닐이나 페트병으로 보온해주면 한발 먼저 시작할 수 있다. 씨앗을 뿌릴지, 모종을 심을지는 작물마다 다르지만, 수확 시기를 앞당기고 싶다면 모종이 유리하다.

지금부터 소개할 18가지 작물은 실제로 4월에 심어서 5월에 수확 가능한 것들만 모았다. 텃밭에서 바로 밥상으로 이어지는 작물들. 수확도 빠르고, 요리도 바로 된다. 재배 팁과 함께 어떤 요리에 어울리는지도 함께 담았다.

1. 알타리무 – 물김치, 깍두기

무 자료사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4월 초~중순에 씨를 뿌리면 5월 중순부터 수확 가능하다. 단단하게 맺힌 무는 짧은 시간 안에 자라며, 잎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알타리김치나 깍두기로 담가도 좋고, 맑은 국물의 물김치로 만들어도 잘 어울린다.

2. 열무 – 비빔밥, 된장국

4월 파종 후 3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열무김치로 가장 흔히 쓰이지만, 다진 마늘과 된장 풀어 국을 끓여도 좋다. 무르지 않고 아삭한 상태에서 자주 따주면 연한 잎을 오래 수확할 수 있다.

3. 쑥갓 – 샤브샤브, 겉절이

쑥갓 자료사진. / shin sang eun-shutterstock.com

4월 초 파종하면 30일 안에 수확 가능하다. 봄 쑥갓은 향이 진하고 잎이 부드럽다. 뜨거운 국물 요리에 마지막에 올리거나, 고춧가루와 참기름으로 겉절이를 만들면 봄내음이 입안에 퍼진다.

4. 아욱 – 된장국, 나물

4월 파종 후 한 달 뒤부터 수확이 시작된다. 잎을 아래서부터 따거나 줄기를 잘라 곁순을 키우는 방식으로 6월까지도 이어진다. 된장국에 넣으면 국물이 진하고 구수하다.

5. 시금치 – 무침, 나물, 국거리

시금치 자료사진. / Nicole Piepgras-shutterstock.com

봄 시금치는 단맛이 강하다. 4월에 심으면 5월 중순까지는 충분히 수확할 수 있다. 데쳐서 무침으로 즐기거나 된장 풀어 국으로 활용하면 초봄 입맛을 깨운다.

6. 청경채 – 볶음, 된장국

4월 초부터 씨앗이나 모종 심기 모두 가능하다. 한 달이면 수확하며, 부드러운 잎은 살짝 볶거나 국물요리에 넣기 좋다. 고기와 함께 불고기 양념에 볶아도 어울린다.

7. 치커리 – 쌈채소, 샐러드

치커리 자료사진. / anmbph-shutterstock.com

모종이나 씨앗을 심으면 약 30~40일 후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적치커리는 상추처럼 잎을 따서, 청치커리는 뿌리째 수확해 샐러드나 고기 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쌉싸름한 맛이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

8. 캐일 – 주스, 샐러드, 볶음

4월 파종 후 30~40일이면 어린 잎 수확 가능하다. 녹즙으로 마시는 경우는 물론, 살짝 볶아도 씹는 맛이 좋다. 케일쌈밥이나 고기 구이와도 잘 어울린다.

9. 양배추 – 겉절이, 찜요리

양배추 자료사진. / Viktoriia Kokhanevych-shutterstock.com

잎이 완전히 결구되기 전에도 어린잎을 따먹을 수 있다. 초봄에 모종을 심으면 5월 중순부터 어린잎 채취가 가능하다. 얇게 채 썰어 드레싱 뿌려 먹거나, 겉절이로 무쳐도 좋다.

10. 봄배추 – 배춧국, 된장겉절이

꽃대가 늦고 알이 잘 드는 품종을 선택한다. 4월에 모종을 심으면 5월 중순에는 어린 배추를 수확할 수 있다. 잎을 겉절이로 무치거나, 맑은 국으로 끓이면 입맛 살리기 좋다.

11. 봄무 – 생채, 무나물

4월 중순까지 파종 가능하다. 빠르게 자라 꽃대가 적고 바람들이 적다. 얇게 채 썰어 고추장에 무쳐 먹는 생채나 들기름에 조린 무나물로 활용 가능하다.

12. 상추 – 쌈, 겉절이, 비빔밥

상추 자료사진. / Dolores M. Harvey-shutterstock.com

4월에 모종이나 씨앗을 심고 한 달 뒤부터 수확 가능하다. 쌈채소의 기본으로 고기 요리와 찰떡궁합이다. 생채소 겉절이로 무쳐도 입맛 돋운다. 수확 주기를 짧게 가져가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13. 잎들깨 – 깻잎장아찌, 깻잎무침

4월 초 모종을 심거나 씨를 뿌리면 5월 중순부터 수확이 시작된다. 생잎으로 깻잎쌈이나 간장장아찌로 활용 가능하다. 입맛 없을 때 쌉싸름한 향이 제격이다.

14. 알싸한 바질 – 바질페스토, 샐러드

바질 자료사진. / YuRi Photolife-shutterstock.com

4월에 씨를 뿌리면 약 한 달 뒤 첫 수확이 가능하다. 바질페스토를 만들어 빵이나 파스타에 곁들이거나, 생잎을 토마토와 함께 샐러드로 먹어도 향이 좋다.

15. 열매채소 호박 (쥬키니, 애호박) – 찌개, 부침

4월 중순 이후에 심으면 모종 기준 3~4주 안에 수확 가능하다. 된장찌개에 넣거나, 부침으로 활용 가능하다. 서리를 막기 위해 페트병이나 비닐 덮개가 효과적이다.

16. 손가락당근 – 간식, 생채, 주스

손가락 당근 묘목 자료사진. / Kati Maria-shutterstock.com

4월 중순까지 파종해야 5월 수확 가능. 손가락 크기의 작고 짧은 품종은 생으로 먹기에도 좋고, 채 썰어 무침으로 활용하거나 건강 주스 재료로도 훌륭하다.

17. 감자 – 조림, 찜, 감자전

4월 중순까지 심으면 5월 말~6월 초부터 햇감자 수확이 가능하다. 어린 감자는 껍질째 삶아도 맛있고, 포슬하게 으깨어 감자전으로 만들어도 고소하다.

18. 청경채 – 굴소스볶음, 된장국

청경채 자료사진. / Yanz Island-shutterstock.com

4월 초 모종 또는 씨앗을 심으면 한 달 내로 첫 수확이 가능하다. 짧은 조리로도 충분해 굴소스를 곁들인 볶음요리나 된장국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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