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로랑과 샬롯 페리앙의 특별한 만남! 암체어, 책장 등 네 가지 가구

조회 1092025. 4. 3.

4월 8일부터 4월 13일까지. 밀라노 디자인 위크 ‘SAINT LAURENT - CHARLOTTE PERRIAND’ 전시에서 만날 네 가지 가구.


생 로랑과 샬롯 페리앙의 특별한 만남

생 로랑과 안토니 바카렐로가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샬롯 페리앙과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네 개의 가구를 선보인다. 오직 4월 8일부터 4월 13일까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생로랑-샬롯 페리앙’에서는 1943년부터 1967년까지 페리앙이 디자인한 네 개의 가구를 안토니 바카렐로가 재해석한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페리앙의 집과 파리의 외교관 저택을 위해 디자인했던 ‘파리 일본 대사관 관저의 소파(1967)’, ‘리우데자네이루 책장(1962)’, ‘인도차이나 게스트 암체어(1943)’과 페리앙의 책상 위에 모형으로만 놓였던 ‘밀푀유 테이블’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것.

인도차이나 게스트 암체어
Le Fauteuil Visiteur Indochine, 1943

1943년에 제작된 ‘인도차이나 게스트 암체어’는 당시 페리앙이 베트남 식민지 행정부에서 공예 및 응용미술 디렉터로 임명되었을 때 자신과 남편을 위해 디자인한 가구 중 하나다. 실제 작품은 분실되고 도면만 남아 있다가 80년이 지나 현대적 요소와 전통적 감각이 독특하게 결합된 형태로 재창조된 것이다. 특히 전통적인 태국 쿠션이 활용돼 페리앙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책장
La Bibliothèque Rio de Janeiro, 1962

지난 25년 동안 단 세 차례만 전시되었던 책장. 책과 함께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활용도가 높다. 샬롯 페리앙이 남편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견고한 브라질산 로즈우드를 정교하게 엮어 만들었다. 특히 미닫이문은 등나무를 엮어 브라질 전통 가옥의 차양 제작에 사용되는 수공예 기법을 반영해 특별하다.

파리 일본 대사관 관저의 소파
La Banquette de la Résidence de l’Ambassadeur du Japon à Paris, 1967

1966년, 파리에 위치한 일본 대사관의 실내 건축과 가구 디자인을 담당하게 되면서 제작한 메인 응접실에 둘 일체형 5인용 소파다. 무거운 가구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7미터가 넘는 소파 받침의 양 끝이 위로 휘어지도록 독특하게 디자인했다.

밀푀유 테이블
La Table Mille-Feuilles, 1963

두 종류의 목재를 교차로 쌓아 올려 열 개의 층으로 구성된 ‘밀푀유 테이블’. 원형 상판은 가장자리가 사선으로 깎이고, 중앙은 오목하게 들어가 동심원을 이루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이러한 디자인은 가공이 어려워 실제로 제작되는 않고 페리앙의 책상 위에 오랫동안 모형으로만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다. 그런데 이번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생 로랑과 안토니 바카렐로와 만나면서 새롭게 탄생한 것. 이토록 특별한 생 로랑과 샬롯 페리앙의 만남은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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