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18점' 대한항공 'PO 모의고사'서 KB손보에 3-0 완승(종합)

이동칠 2025. 3. 18.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과 '예비 플레이오프(PO) 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고, 여자부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을 제물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원정경기에서 18점을 뽑은 러셀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3-0(25-21 25-00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KB손보를 잡고 오는 26일부터 3전2승제로 치러지는 PO를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부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 3-1로 꺾고 2위 탈환
파이팅 외치는 대한항공의 러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과 '예비 플레이오프(PO) 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고, 여자부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을 제물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원정경기에서 18점을 뽑은 러셀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3-0(25-21 25-00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KB손보를 잡고 오는 26일부터 3전2승제로 치러지는 PO를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반면 KB손보는 황경민을 뺀 대부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1.5진급을 투입했다가 안방에서 승리를 놓쳤다.

대한항공이 러셀과 정지석, 정한용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 세트 12-12에서 러셀의 대각선 강타와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깬 대한항공은 14-13에서 연속 3점을 쓸어 담아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24-21에서 상대 팀 한국민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시소게임이 펼쳐졌으나 뒷심에서 앞선 대한항공이 승리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 13-16으로 끌려가다가 4연속 득점으로 첫 역전에 성공한 뒤 23-23 동점에서 한선수의 블로킹과 김민재의 속공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아폰소 감독(중앙)의 작전 지시를 듣는 KB손보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세트에도 공방전이 벌어졌으나 대한항공이 강한 공세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대한항공은 14-16에서 러셀의 호쾌한 백어택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정한용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17-16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주도권을 잡은 대한항공은 19-18에서 최준혁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하며 KB손보의 추격을 뿌리쳤고, 24-22에서 정지석의 시원한 직선 강타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KB손보는 외국인 주포 비예나와 나경복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지만 안방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모마의 20득점 활약에 힘입어 페퍼저축은행을 3-1(26-24 25-12 20-25 25-12)로 물리쳤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규리그 최종전서 시즌 21승15패(승점 66)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정관장(23승12패·승점 63)을 끌어내리고 2위로 복귀했다.

그러나 정관장이 19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승점 3(3-0 또는 3-1 승리)을 얻으며 이기면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한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1승25패(승점 35)를 기록하며 최하위가 확정됐다.

현대건설이 첫 세트 24-24에서 모마가 퀵오픈으로 득점했고, 상대팀 박정아의 공격 범실로 현대건설이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모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이 2세트 4-4 동점에서 정지윤의 연속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4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벌린 현대건설은 14-8에서도 연속 7점을 쓸어 담아 결국 세트를 따냈다.

3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7-5에서 5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고, 19-10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20-10, 10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