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과 이종현 다음이었던 김준일, 블록 감각 되찾다

대구/이재범 2025. 4. 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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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 그렇게 돌아가고, 앞선에서 압박을 잘 해주기 때문이다."

김준일 하면 떠오르는 건 데뷔 시즌 37점(2015년 02월 18일 vs. SK) 덕분에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인데 블록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것이다.

김준일은 5일 수원 KT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최근 블록도 잘 해주고 있다고 하자 "시스템이 그렇게 돌아가고, 앞선에서 압박을 잘 해주기 때문이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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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시스템이 그렇게 돌아가고, 앞선에서 압박을 잘 해주기 때문이다.”

김준일은 시즌 중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15경기 평균 11분 17초 출전해 3.5점 2.8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가스공사에서는 18경기 평균 24분 15초 출전해 8.4점 6.2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어시스트가 대폭 늘어났다. 외국선수들과 하이로우 게임에서 패스를 잘 넣어주기 때문이다.

블록은 0.67개에서 0.83개로 증가했다. 출전시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줄어든 것과 같다.

하지만, 가스공사의 경기를 보면 체감상 느낌은 블록에서도 두드러진다.

최근 3경기에서 블록 4개(평균 1.3개)를 기록했고, 최근 15경기 기준 평균 1개씩 블록을 했다.

더구나 지난달 2일 고양 소노와 경기부터 12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까지 5경기 연속 블록을 1개 이상 작성했다.

김준일이 5경기+ 연속 블록을 기록한 건 2014~2015시즌 데뷔와 함께 7경기 연속 블록을 맛본 이후 처음이었다.

데뷔 7경기 연속 블록은 국내선수 기준 12경기의 김주성과 8경기의 이종현에 이어 3위다.

김준일 하면 떠오르는 건 데뷔 시즌 37점(2015년 02월 18일 vs. SK) 덕분에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인데 블록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것이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도 김준일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함께 블록을 해주는 걸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김준일은 5일 수원 KT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최근 블록도 잘 해주고 있다고 하자 “시스템이 그렇게 돌아가고, 앞선에서 압박을 잘 해주기 때문이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혁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오프 시즌 동안 김준일을 내외곽에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려고 한다. KT와 경기에서는 적극적인 포스트업을 할 뿐 아니라 3점슛까지 성공했다.

김준일은 공수에서 더 존재감 넘치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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