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의 종료 2.8초 전 극적인 위닝샷’ 명승부가 심판의 오심으로 얼룩졌다… 이대로라면 ‘봄 농구’를 볼 이유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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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2024~2025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76-76 동점 상황에서 KT의 에이스 허훈이 1대1 공격을 통해 종료 2.8초 전 극적인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4강 PO로 이끌었다.
일부 프로농구 팬들은 한국가스공사를 향한 거듭된 불리한 판정을 놓고 "KBL이 인기 선수인 허훈이 있는 KT를 밀어주는 게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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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랬다. 한국가스공사가 62-55로 앞선 3쿼터 막판, KT의 조엘 카굴랑안(필리핀)이 하트 코트를 넘어온 뒤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필리핀)의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공을 놓쳤다. KT 진영으로 넘어간 공을 카굴랑안이 잡으면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되는 상황. 그러나 카굴랑안은 공을 잡지도 않았는데 이미 심판은 지레짐작으로 휘슬을 불어 경기를 끊어버렸다. 이를 중계하던 신기성 해설위원도 “이 상황을 왜 휘슬로 끊었죠?”라며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정도로 명백한 오심이었다.
한국가스공사를 향한 불리한 판정 논란은 5차전이 처음은 아니다. 일부 프로농구 팬들은 한국가스공사를 향한 거듭된 불리한 판정을 놓고 “KBL이 인기 선수인 허훈이 있는 KT를 밀어주는 게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2차전에선 KT 허훈이 8초 안에 하프코트를 넘어가지 않는 ‘8초 바이얼레이션’을 저질렀으나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 KT 박준영의 거친 파울에 한국가스공사의 핵심 선수 만콕 마티앙이 다쳤지만, U파울이 아닌 일반 파울이 선언되기도 했다.
평소 온화한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도 계속된 편파 판정에 3차전에 폭발해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두 차례 받아 퇴장당하기도 했다. 강혁 감독은 5차전을 마치고 “경기 막판 김준일의 공격자 반칙도 그렇고, 어떤 기준이 분명히 있겠지만 명경기였는데, 결과적으로 승패가 바뀌었다. 내가 초짜 감독이라서 그런가 싶어 선수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꼬집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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