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김연경 볼 기회…"1경기 남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기어코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을 기세입니다.
김연경 선수의 흥국생명이 정관장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까지 승리하며 85.7%의 우승 확률을 잡았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내리 두 세트를 패한 흥국생명.
3세트 역시 20대 22로 뒤지며 그대로 2차전을 정관장에 내줄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위기에서 팀을 구한건 역시 김연경이었습니다.
퀵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려 한 점차로 추격하더니 이내 강서브로 정관장의 리시브를 허물었고, 흥국생명은 5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따냈습니다.
앞선 1,2세트에서 잠잠하던 김연경은 4세트에는 완벽히 부활했습니다.
정관장에 단 12점만 내주며 4세트까지 따내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간 흥국생명은 5세트 막판 김연경이 고비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까지 승리로 이끌며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어쩌면 흥국생명의 홈인 인천삼산체육관에서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김연경의 경기.
김연경은 경기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22득점을 올리며 24점을 보탠 투트쿠와 함께 팀을 기분좋게 대전으로 이끌었습니다.
<김연경/ 흥국생명> "사실 오늘 경기도 참 어려웠는데, 오늘 이긴 게 큰 것 같습니다. 이제 원정으로 떠나는 만큼 ,또 다른 분위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3차전에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7번 중에 6번. 흥국생명은 85.7%의 확률을 잡았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이 날아오를 모습을 볼 기회, 오는 4일 대전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정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정호(hox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레오 14세, 2027년 방한 예약…과거 세 차례 한국 찾아
- 신규 다운로드 재개에도…딥시크 국내 인기 '시들'
- 영원한 '뽀빠이' 이상용 별세…"병원 다녀오다 쓰러져"
- 출생아 수는 줄었지만…"결혼 생각 있다" 3년 새 '껑충'
- 검찰, '공천개입' 김건희 소환 통보…"이번주 중 조사"
- 해군, 경항모 계획 수정…F-35B 전투기 대신 무인기 탑재
- 정부, '구글 지도반출' 8월 결정…"안보가 최우선"
- AI 반도체서 밀린 삼성전자…TSMC와 매출 격차 더 벌어져
- 김수현 측, 가세연·고 김새론 유족 추가 고소·고발
- 배우 채시라 정식 무용수 데뷔 "꿈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