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령탑들, V리그 현장서 대표팀 청사진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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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배구 남녀 국가대표팀 외국인 감독들이 V리그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라미레스 감독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을 관전하며 특히 남자 대표팀 핵심 아웃사이드 히터인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선수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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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대표팀을 이끄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13일 입국했으며, 여자대표팀의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은 16일 한국 땅을 밟았다. 두 감독은 즉시 V리그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을 직접 확인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을 관전하며 특히 남자 대표팀 핵심 아웃사이드 히터인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선수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대한배구협회를 통해 소감을 전한 라미레스 감독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수들을 파악하기 위해 소속팀에서의 활약상을 확인하고 있으며, 각 팀의 경기 시스템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평소에도 V리그를 즐겨 시청하고 있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들에게 요구했던 부분들이 전반적으로 잘 보완되고 있어 만족스럽다"며 "소속팀에서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도 발견했기에, 향후 더 많은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3월 17일 예정된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대표팀 구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최적의 선수단을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를 관전한 후 모랄레스 감독은 "작년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의 성장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기뻤고, 새롭게 성장한 유망주들도 발견했다"며 "남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경기들을 계속 지켜보며 대표팀 소집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은 5월 초 본격적인 소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은 5월 5일, 남자 대표팀은 5월 8일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남자 대표팀은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바레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 출전하며, 9월 3일부터 29일까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의 경우 5월 29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경기를 시작으로, 8월 12일부터는 경남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대회에도 출전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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