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 드레스와 주얼리의 조화, 김지원만의 절제된 아름다움

조회 3922025. 3. 29.

/사진=김지원 인스타그램

한 폭의 회화처럼 우아한 장면이 포착되었다. 배우 김지원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 한 장이 그 자체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 공간, 고요하게 빛나는 전시장을 배경으로 선 김지원은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시선을 품고 있다.

그녀가 선택한 룩은 깊은 네이비 톤의 새틴 드레스. 빛의 각도에 따라 은은한 광택이 살아나는 이 드레스는 몸의 곡선을 따라 유려하게 흐르며, 고급스러운 소재의 존재감을 그대로 드러낸다. 목을 감싸는 하이넥 디자인과 드레스를 따라 떨어지는 드레이핑, 사이드 버튼 디테일까지 정제된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

/사진=김지원 인스타그램

포인트는 목걸이다. 다채로운 보석이 장식된 주얼리 네크리스는 마치 의상의 연장선처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하이넥 위로 펼쳐지는 골드와 루비빛의 반짝임은 그녀의 차분한 미모에 힘을 실어주며,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극적으로 끌어올린다.

김지원은 군더더기 없이 완성된 룩으로 ‘고요한 화려함’이라는 말의 정수를 보여준다. 눈에 띄는 노출이나 과한 디테일 없이도 충분히 매혹적인 무드를 자아내는 건 그녀가 가진 단아한 분위기 덕분이다. 단정한 긴 생머리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은 드레스의 무드를 더욱 우아하게 받쳐준다.

사진 속 그녀는 유리 진열장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이다. 손끝에 살며시 닿은 표정, 다소곳이 내린 눈빛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무언가에 깊이 집중한 듯한 순간은 의상과 공간, 그리고 그녀의 감정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김지원이 자주 보여주는 미니멀한 패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이번 스타일링은 그녀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조용하지만 확고하게, 강렬하지만 부드럽게. 그녀는 이번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김지원 인스타그램

최근 김지원은 차기작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화보 촬영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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