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고칠 때
누구는 인테리어 업체를 찾고,
누구는 건축사사무소를 찾죠.
과연 누구에게 우리 집을 맡겨야
좋은 집으로 탄생할 수 있을까요?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건축가의
업역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집 지을 때는 건축사,
내부 수리할 땐 실내디자이너?
많은 분들이 집을 지을 때
법적 건축 설계 자격을 가진
건축사를 찾고
그 외 내부 수리 및 보수, 상업 공간
인테리어는
실내건축 디자이너를
찾는다고 알고 있을 겁니다.
어느 정도는 맞지만,
아주 맞는 말은 아닙니다.
보통 집을 짓거나 고칠 때
설계 비용을 아끼려
인테리어 업체를 고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법적으로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인테리어 업체들의 95%가
시공 자격이 없이
시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면허(라이센스)를 받아야 하는데
여러 이유로
라이센스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이죠.
시공 면허를 받으려면
아래 4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2. 2명 이상의 기술 자격자 고용
3. 공제 조합에 5천만 원 예치
4. 독립된 사무실
이 조건을 만족해야
시공 자격증이 나오는데,
여러 이유와 사정으로
많은 인테리어 업체들이
자격증 없이
일을 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죠.
그래서 보통 건축사사무소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업체와 협의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은 것을 고치는 것이라면
인테리어 업체와
단독 계약을 해도 되겠지만
비용이 크다면
건축사를 통해 진행하거나
건축사와 협업을 통해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작업하는 것이 좋겠죠.
그렇다고 모든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불법이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 시장이 면허증 소지자를
우대하는 것이지
영사 사업자를 불법으로 여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맞는 전문가와
작업에 맞는 전문가를
잘 확인하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물성, 재료, 컬러 등은
실내디자인 전공자보다
건축가가 잘 모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건축은
구조, 공간, 동선, 배치
등 건물 전반에 관한 것을 담당하고
실내 디자이너는 그 건물 안을 구성하는
전반적인 것을 담당한다고 이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건축과 인테리어는 건물, 공간을 구성하는 작업으로
그 영역을 딱 잘라서 볼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건축가와 실내디자이너가
많이 협업을 하면서 건물을 완성하는 것이죠.
누가 위에 있고, 누가 밑에 있는
그런 관계는 아닙니다.
프로젝트의 성경에 따라서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건축가를 팀원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반대로 건축가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팀원으로 불러와 함께 일하기도 합니다.
다만, 실내건축학과와 건축학과는
엄연히 배우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 영역, 특화 분야가 있으니
원하는 건물에 따라
어떤 전문가들과 작업하는 것이 좋을지
선택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번 건축가 VS 인테리어 디자이너 편에서는
각 전문가들의 업역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왜 서로 싸우는지 등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재미있고 의미 있는
내용을 꼭 확인해 보세요!
* 출연
박현진 건축가 / hjp_park
이선수 실내디자이 / jjssbros_record
윤은주 건축가 / be.architects_seoul
김성우 건축가 / gy_arch
공경태 편집장 / phm.coo
Copyright © PHM ZINE 기사로 무단전재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