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도전’ 이치로, 日 명예의 전당 92.6% 입성 “9년밖에 안뛰었는데…”

길준영 2025. 1. 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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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을 앞두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52)가 일본 명예의 전당에 먼저 헌액됐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16일 "야구전당박물관이 올해 전당에 헌액되는 선수들을 발표했다. 은퇴 후 5년이 지난 프로야구 선수가 대상인 '선수 부문'에서는 오릭스와 시애틀 등에서 미·일 통산 4367안타를 기록한 스즈키 이치로, 일본프로야구 최다기록인 1002경기 407세이브를 기록한 이와세 히토키 등 2명이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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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을 앞두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52)가 일본 명예의 전당에 먼저 헌액됐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16일 “야구전당박물관이 올해 전당에 헌액되는 선수들을 발표했다. 은퇴 후 5년이 지난 프로야구 선수가 대상인 ‘선수 부문’에서는 오릭스와 시애틀 등에서 미·일 통산 4367안타를 기록한 스즈키 이치로, 일본프로야구 최다기록인 1002경기 407세이브를 기록한 이와세 히토키 등 2명이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653경기 타율 3할1푼1리(9934타수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OPS .757, 일본프로야구 통산 951경기 타율 3할5푼3리(3619타수 1278안타) 118홈런 529타점 658득점 199도루 OPS .943을 기록했다. 미일 통산 4367안타를 기록한 전설적인 타자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고 이후 올스타 10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3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쌓았다. 

[사진]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년 은퇴경기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이치로는 5년 뒤인 지난해 C.C. 사바시아, 더스틴 페드로이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곤잘레스, 커티스 그랜더슨, 애덤 존스, 이안 킨슬러, 러셀 마틴, 브라이언 맥켄, 핸리 라미레스, 페르난도 로드니, 트로이 툴로위츠키, 벤 조브리스트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었다. 이치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 헌액이 유력하며 역대 2번째 만장일치 헌액을 노리고 있다. 전체 투표수의 40.8%가 공개된 상황에서 이치로는 아직까지 100% 득표율을 기록중이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앞서 일본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이치로는 만장일치 헌액에는 실패했다. 닛칸스포츠는 “이치로는 유효 투표 349표 중 323표를 받아 득표율 92.6%를 기록했다. 역대 6위 기록이다. 사상 첫 만장일치에는 실패했지만 자격 첫 해 전당 입성은 2018년 마쓰이 히데키, 가네모토 토모아키 이후 7년 만에 나온 역대 7번째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치로는 “이번에 야구 전당에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1991년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드래프트 4순위로 지명을 해주셨고 일본에서 9년, 미국에서 19년 동안 프로야구 선수로 뛰었다. 그럼에도 일본 야구의 전당에 받아들여 주신 것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일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소감을 밝혔다. 

“2019년 3월 도쿄돔에서 은퇴경기를 마치고 나서 5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라고 말한 이치로는 “팬분들이 만들어준 그 순간 덕분에 은퇴 후에도 야구에 몸 담으며 지금까지 지내고 있다. 야구에 대해, 경기 자체에 대해 미련이 남거나 되돌아보는 마음 없이 지금까지 잘 지내왔다.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오랫동안 계속할 수 있었고 오늘 이렇게 오 (사다하루) 감독님, 하라 (다쓰노리) 감독님과 함께해서 기쁘다”라고 은퇴 후 5년을 돌아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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